어제 주말 저녁에 제가 근 3년간 짝사랑하던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당;;
나:웬일이야? 먼저 전화를 다하고..
그애:(약간 취한 듯)너 앞으로 나한테 전화 문자 하지마...
나:(아무말 못하다가)....술 많이 먹었어? 너 지금 어디야?
그애:남이야 술을 먹던 말던 니가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나 남자친구 있으니까 연락 하지마..
나: 남자친구 생겼단 말 진짜였어??
그애:응 그럼 끊는다....
나:(할 말이 없어 멍하니 있었음 2초 정도)
그애:(딸칵)
어제 전화 받고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란 걸 흘려봤네요..
아마 이게 그 애와 저의 마지막 대화일 것 같다는..
전화 문자 해도 맨날 씹고 받지도 않았으면서...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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