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의 원인은 저한테 있었는지도..

스피니아 작성일 08.11.16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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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만나도 좋게 헤어지자고 설득해 절 다신 안보겠다는 예전 여친을 만났습니다.

 

연락을 안받길래 집에 찾아가서 문들 두드리겠다고 문자날리니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이런 치졸한 방법을 써서 만났습니다.

 

말이 좋게 헤어짐이지 전 다시 잘해볼려고 만나자고 한거였구요..

 

전 후회하기 싫어서 한번이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말했습니다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차갑게 거절하더군요..

 

전 제가 잘해줬고 노력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엄청 서운했던 일이 많았었나봐요..

 

무표정하게 말하다가 저한테 서운했던 일들 말하면서 울먹이더라구요..

 

성격차이가 조금 있어서 저도 성질 좀 부렸었는데 그게 많이 상처가 되었나봐요..

 

 

다시 잘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하고 몇번을 설득했는데 자기는 이미 마음이 돌아갔다네요..

 

다른 여자한테는 이렇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다신 마주치지도 말고 연락도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먼저 일어나서 가버렸습니니다..

 

너무 차갑고 정떨어지게 말해서 또 찾아가서 잡을 용기가 안납니다..

 

마음은 이미 정해진 것 같으니까요..

 

머리속도 일상도 뒤죽박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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