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생각나고 이젠 연락하기엔 거리가 멀어진 사이라 잠도 안오고 해서 여기도 또 올립니다.
자기비하 그만하라 응원해주신거 감사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 못난 찌질이 맞네요.
잊으려고 노력은 하진 않지만 생각은 자주 안하려 하고 있습니다.
요즘 친합니다. 와서 절 위로함인지 자신의 비밀얘기도 해주고 이런 저런 일과 고민등 농담도 주고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처음 친했던 전과는 다른 약간의 거리감을 두면서요)
저 일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원피스 극장판, 켄이치, 헬싱, 갤럭시엔젤룬(게임) 다 스케쥴에 맞췄네요. ㅎㅎ 잊으려고 발버둥친게 좋은 결과가 됐더라고요. 하지만 하는동안 계속 생각은 났었죠. 또 주변에 있으니까요.
오늘 하려는 말은 바로 이겁니다. 끊임없이 생각납니다. 집착이 된건가봐요. 절 선택해주면 좋겠지만 그 아이에게도 선택권이 있으니 강요는 하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감정을 왠지모르게 계속 어필하고 싶고 좋아하는 감정으로 그 아이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 욕심은 멈추질 않네요.
뭐 사주면 잘만 받아먹던 애가 내 감정에 경계를 하는지 사줘도 이젠 돈을 준다합니다. (받진 않았습니다. 먹기 싫음 말어~ 하고 주고 가기도;;)
바보가 된건가요? 저 이런 모습의 친구들 보면 비웃기도 하며 이해하려 하지 않으며 그런 모습 부정하고 살았는데... 그때의 벌을 받는가 봅니다.
저 잘 해주려는 것도 멈추고 조용히 살아야 될까요?
닫혀진 문을 바라보다 옆에 열려있는 문을 놓친다하지만 그 문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정말 그 곳만이 제가 필요한데 역시 한 순간의 감정인가요?
지금 전 이렇게 아무 진전없이 산다해도 많은 누군가가 나에게 나중엔 다 변해갈꺼라 해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한번 그것을 영원으로 만들어 보려합니다. 참 바보네 하시면 바보 함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