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땐 내옆에 기대서 힘들다 그놈 죽일놈이다....

못된놈이다..있는욕 없는욕 다하면서....

한없이 기대오고.. 내 일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면서...

쓴소리하면.. 그런것도 이해 못하냐고...

너가 지금 상황을 알고 하는소리냐고...

자기를 그냥 내버려 두라며

날 다그치던 그여자...

결국 다시 그남자와 사귀는 그여자...

다시 혼자 남겨진 나....

친구들과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그남자 진짜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란

말을 수없이 반복하고.. 생각했던

나...

문득 아무생각 없이.....

그남자를 따라 하려는 내 모습.....

뭐든지 닥치는대로 하고 싶은게 생겼으면....

그토록 미워했고 욕했던 그남자를 닮아가려는 나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