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콱 막히다.. 결국 깨졌습니다..짱고유에 이글쓴지가 엊그제같은데..

candidate 작성일 07.03.26 11:37:34
댓글 2조회 714추천 3

작년10월에 같은아이디로 고민상담했던 남자입니다..

 

결국 어제 깨졌네요..

100일때 정말 잘 넘겼거든요.. 님들의 조언들도 고맙고 힘이되었고 그 후에도 트러블 없이 계속 지내다가

200일날은 소극장을 전체대여해서 거기서 노래불러주고 이벤트도하고 서로가 엄청 행복했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300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일주일동안 연락을 절대 먼저 안하는 겁니다..

분명히 좋게 데이트했었는데 다음날부터 일주일동안 제가 연락을 안하면 절대 안하고 뭐 물어봐도 그냥 응 아니

이러고 말았죠..

 

그래서 어제 일요일날 얼굴좀 보자고 해서 만나서 요새 갑자기 왜 그러냐고 하더니

저한테 요새 나 만나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습니다.. 거기서 느낌이 왔죠..

결국 자기는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졌다며 헤어지자고 하네요

예전부터 말하려다말하려다 못말했다고.. 내가 그래서 200일날 100일날 또는 매일 너가 먼저 헤어지자고는 안한다며

영원히 사랑한다며 라고 유치한 말도 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하도 경황이 없어서요..

 

그러더니 그때 한말진심이고 지금은 지금한말이 진심이라고.. 그리고 너 안같다고 하니깐 예전의 자기가 아니라고..

나보다 좋은 여자친구만나라고.. 자기고 그럴테니.. 라고 하네요..

결국 까페에가서 얘기를 더 했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이 슬펐지만 예전에 2년동안 사겼던 전여자친구가 딴남자랑 바람피우고 절 찼던 경험이 예전에 있어서인지 무덤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하고 앉으면서 제가 진짜 많이 행복했다고.. 너랑 사귄거 후회안한다고..

진짜 많이 보고싶을꺼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엄청 울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너 진심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아까 한말 다 진심이지만  혼자있고 싶다는군요.. 2학기때도 중국으로 떠나서인지 지금 자기 남자친구 사귀고싶지않다고하네요.. 얘가 따른 남자있는건 절대절대 아니구요 이건 확실합니다..

 

그러구나서 데려다주고 집에 도착해서 누워있는데 전화가 온겁니다..

집에 잘 도착했냐구요.. 그래서 잘 도착했다 이제 밥먹을꺼다 그랬습니다

그러구 별 말 안하다가 제가 이제 잘 지내.. 행복해 고마웠어.. 라고 했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겁니다;;

 

그러구나서 저도 울다가 끊고서 1시간뒤에 문자가 온겁니다

나 정말 바보같다고.. 그래서 전화했지요 계속 안받을려는거 결국 통화했는데

별거아니라고 해서 계속 물었더니 자기는 처음사겨서 헤어지자는 말도 첨해서 그러는건지

아님 오늘처음헤어진날이라서 그런지 너무 슬프다고.. 평소에 너가 곁에 있었을땐 몰랐는데 이렇게 이제 내 곁에 없다는생각들으니까 힘들다고.. 그래서 제가 계속 설득했습니다..

그럼 사귀지말고 한번 우리 권태기일수도있으니까 한번만 시간을 가져보자고..

그렇게 얘기하다가

 

오늘 자동차로 걔네 학교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막 데려다준다고 그랬지요..)

차안에서 진짜 서로 울고불고 난리아니었네요.. 처음 애기할때는 긍정적이다가 갑자기 학교에 가까울수록

어제 생각했던 헤어지려는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내가 일시적인 감정이었다고.. 너랑 다시 사귀는 일 없을거라고

할튼 계속 그런말하고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4월초에 한번 벚꽃보러 마지막 데이트하자고 했습니다..

이게 잘한걸까요.. 이제 잊어야될텐데.. 많이 아프고 슬픕니다..

정말 이 애 만큼은 엄청 사랑했거든요..ㅠㅠ

candidate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