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만난 여자 처음만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상실과취득 작성일 07.04.25 01: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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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다보니 주저리 신공 나와서 길어졌네요.. 귀찮으시면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이런건 상황을 상세하게 쓸수록 좋은거겠죠?

 

저떄 한번 답답한 마음에 올렸었는데 이제 확신이 들어선듯해서 다시 글써봅니다.

 

전 아직 군대 안간 21살 대학생 입니다. 그래서 인생경험이 짧아 조언 부탁드립니다.

 

 

상대방은 지금 고2입니다.

인터넷으로 제작년?에 입시사이트에서 알게되어서 메신져따위로 연락하거나.. 모르는거 물어보면 대답해주거나..

그런 사이였습니다. 헨펀 번호도 알았지만. 걍 머 시험잘보라는거나. 한달에 한번? 문자나 찍찍 보내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타이밍상 그런건지.. 올해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ㅠㅠ 그후로 1.2월 전후로 갑자기 친해지기 시작해서

문자가 많아지고? 메신져 대화도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개학전 까지는 진짜 심하다 싶을 정도로 그애가 문자를 보내서

하루에 50개쯤(제 주관적기준엔 심한거)? ;;받은적도 있고

아무의미도 없겠지만 남자마음을 자극하는 하트라던가 눈웃음이라던가 고딴 이모티콘 넣어주고

 

근데 뭐 3월되서 개학하니까.. 역시 그냥 심심해서 그랬던건지 문자량이 줄어들더군요,

어느덧 내가 먼저 보내는 일도 생기기 시작하고. 하루에 한번이나 이틀에 한번이나 문자나 찍찍;;

 

 

역시나 안습한 공대생의 입장에서 그래도 매일 안부라도 전하는 여자애가 있다는건 설레는일이죠. 친구들도 이애 뭐냐고 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어쩌구저쩌구..

 

그냥머~ 아는사람이라고 대충 심심하니까 문자나 하는 그런사이니까 가망없다고, 어떻게 온라인에서 아는사람을 사귀게되냐고 생각하면서 넘기고 넘기고- _-;; 저때 여기 글썼을때 댓글달아주신분들도 별 의미없는거라고들 하셨구요.

 

 

근데 요즘 진짜 바보같이 되어버린게.. 이애 제가 진짜 좋아하나봅니다.

하루종일 생각나네요 .. 용건도 없어서 쫌 뻘쭘하기도해서 전화한통화도 못했는데.

어느덧 나를보니 싸이를 할때도 그애 홈피 무조건 가보고(닫혀있는데-_-)  헨드폰으로 받은 사진 열어보고있고.

문자 뭐라고 보낼까 고민하고있는 저를 발견해버렸어요;;ㅜㅠ

 

목소리도 모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람 성격은 다르다는 말도 있고 하지만 이미 반해버렸나봅니다.

하지만 또 의심많은? 저. 그래도 역시나 보고 만나봐야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겠다는 생각에

만나려고 안간힘을 쓰고잇어요.

뭐지.. 화장하기 귀찮다고(고딩도 화장을 하는구나;ㅡㅡ;) 안나간다고 ㅎㅏ는걸 그저께 살짝 졸라서

중간고사 끝나고 만나기로 했어요  뭐할지는 정하지는 않았구요 5월 10일 전후?

 

 

와.... ㅈㄴ 기네;; ㅅㅂ 상황만 개 길게 써졌네요. 정작 본론은 짦은데ㄷㄷㄷ

 

그애는 노원구 7호선 오른쪽 끝자락에 살구요 저는 중구 한가운데에 삽니다. 동대문쪽.

그 중간쯤에 좋은곳 없을까요?

처음만나는거니까... 데이트아닌듯하게 그냥 편안하게 만나고 싶은데..

가볍게식사나하고 차나 한잔?(그애 안부담 스럽게??@::)

 

생각을 하고있어요..

롤을 먹을까? 했는데 롤은 너무 빨리 먹잖아! 그럼 시간이 안가지.. 느긋하게 먹을만한거..

레스토랑? 돈없다..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부담스럽다

고기집? 미쳤냐;; 감자탕? 찌게? ㅄ-_ -;;

부대찌게? 음;;; 아니야 쫌 뭔가 아니야

인도음식.. 내가 몰라  베트남? 흠;;

그러다가

샤브샤브를 떠올렸는데요

괜찮을까요? 좀 다른거 있으시면 추천을?

 

또 밥만 먹고 헤어지긴 거시기~ 한고로 -_ -;;; 또 어디서 밥먹고 마실꺼 한잔 한다는건 들어가지고..

고거나 할까? 했는데.. 딱 생각나는 칵테일바, 미성년자 ㄳ..  그런의미에서 알콜류 전부 기각. 호프, 주점 ETC 전부 기각

한잔에 5천원에서 1만원을 호가하는 전통찻집? 그런데 알지도 못할 뿐만아니라 가격이.. 부담스럽다

페스트 푸드나 여타 만만한 별다방 따위에서 커피나 코코아.. 괜찮을듯도 한듸.. 쫌 꺼려진다..

 

오! 지금 생각난 바로는

더워질 예정이니 빙수? 셀러드? 흠흠?? 케잌? 근데 이런 센스있는건 아는바가 없네요ㅠㅠ

 

 

결국 주저리 주저리 ㅈㄴ게 썼지만 결론은..

인터넷에서 만난 고2여자애와 처음 만나는데

적당히 데이트 느낌아니고 그냥 편안하게 만나본다는 느낌으로

가격안부담스럽게 할만한거 좀 알려주세요^^

 

 

글쓴놈은 식사 and 한잔 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샤브샤브 한잔은.. 생과일 주스나 아이스크림 따위.. 더 좋은거 추천좀부탁드려요.. 머리가 딸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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