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떻게 해야합니까? 최종장인것 같군요

ssons 작성일 07.06.03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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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2번 이틀에 한번씩

 

글을 썼었는데 (대략 천자 이상)

 

4일전쯤에는

 

다 완성하고 글을 썼을때 서버 공사한다고 글이 날아가고

 

어젠 메일 인증을 받으라고 글이 날라가더군요...

 

특히 어젠 또 무슨일 생길까바

 

카피를 해뒀었는데 메일인증 받으면서 인증키를 다시 카피해서 -_- 없어진 경우 입니다..

 

 

 

사설이었고

 

그간 일을 말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연락 안하기로 한지 5일이 흘렀습니다.

 

괴로운 날들이었지만 지금까지 지*니까 좀 나지더군요.

 

일도 바쁘고 파티도 있었고 결혼식도 있었고

 

5일동안 참 바쁘게 보냈습니다.

 

 

연락을 안하게 된 계기는 크게 2가지 였습니다.

 

1번 저랑 앞으로 잘지내자 라는 소식이 온후 다음날 그여자가 남친을 보러 내려갔었는데 (남친이 상당히 멀리삼)

 

남친한테 걸렸다는 군요.

 

2번은 지금까지 저는 그남자의 나이가 39라고 생각을 했는데 29라는 사실이었습니다.

 

 

29라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나이니까요..

 

 

 

그렇게 안보내기로 마음을 먹고

 

마지막에

 

내마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했다 앞으로는 남자친구한테 오해받을 일 없게 하겠다. 미안하다

 

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연한 거였죠.

 

혼자 남자한테 속고 있다고 생각하고 덤비고 참 바보 같은짓 많이 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날은 친구집에서 소주를 먹고 쓰러져서 다음날 걔네집에서 출근하는 사태까지 일어나더군요 -_-;

 

 

 

3일전쯤 우연히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흘낏 보니까 그여자가 있더군요.

 

제가 자기를 못본줄 알고 길 구석에 붙어서 샤샤삭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저렇게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더 말을 걸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을 지날때

 

그여자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번엔 마주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간 할말있으면 간단하게 대화하자 라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그러면 안될 꺼같아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바로 지나쳐갔습니다.

 

 

 

하하 그래도 잘들어가나 보고 싶어서 3 정거장쯤 떨어진 데서 잘 타고가나 기다렸습니다. (뭐 보진 못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는 더욱더 마음이 잘 정리 됐습니다.

 

 

그렇게 어제가 됐고

 

전 결혼식 부조를 담당하게 원주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한창 부조를 적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오늘 볼 수 있냐구요..

 

왜 일까 왜 라는 생각을 많이 헀습니다..

 

그래서 지금 못간다고 헀습니다.

 

저녁때 보자고..

 

언제 갈지도 모르고 하니 저녁때 연락 한다고 보냈습니다.

 

 

상당히 늦게 끝나서

 

9~10시쯤 도착하게 됐습니다.

 

그떄까지 저녁도 못먹은 상태였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녁 먹었냐고"

 

안먹었다고 오더라구요

 

 

 

뭐 그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딱 만나니까 아파보이더군요

 

아프냐고 물어보니까 티나냐고 하더군요

 

밥은 간단한데서 먹었습니다.

 

분식집

 

 

식탁에 손을 궤고 있는 그녀를 보다 문득 팔을 봤는데

 

소매속으로

 

xxxx 모양으로 할퀴어진 자국이 많이 보이더군요

 

자해를 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지만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알고보니까 괜히 걱정한 해프닝이었습니다 ;)

 

 

분위기는 엄청 냉랭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가 할말도 없었고 그여자분이 먼저 딱히 할말도 없었기 때문에..

 

밥 다먹어 갈때쯤 (저만, 그여자분은 아파서 거의 입도 안대더군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나랑 만나는게 들켰다던 그날

 

많은 일이 있었나보더군요

 

그 여자가 날만났다는 걸알자

 

자기도 그동안 선을 몇번 봤었다는군요 부모님의 강압에 의해서

 

또 나와 얼마나 진도를 나갔는지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여튼 남친한테 사실대로 말했다고 문자가 온날 상황이 매우 안좋다는 의미는

 

나랑 있던 시간이 걸려서 안좋았던게 아니고

 

꽤 많은 일이 있었기때문에 혼란스러웠다는 의미였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마 여자가 헤어지는 것은 본인이 결정한 문제가 맞긴하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다른데 있지만 (이건 그쪽사적문제라 적을 순 없습니다)

 

그렇게 결정하게 된 원인을 가장 크게 제공했던 건 저의 존재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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