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여자(a)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쁩니다.
그러나 남자가 많죠.
대학교에서
예쁜데
남자가 많다면
무수한 뒷소문이 판을 치죠.
근데 얼마전에
이 a의 심각한 뒷소문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전 a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뒷소문을 듣게 되니
하하 a를 좋아했던 내가 한심하더군요.
그리곤 그 철저히 비밀이였던 뒷소문을
제가 술먹고 친한 친구(b)에게 말해버렸습니다.
절대 비밀이니 너만 알고 있으라고.
근데.. 이 b도 a를 좋아했던걸까..
저를 팔았더군요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붙여서
뭐 잘못한건 나니까 할말은 없지만..
근데 문제는 이걸 제가 몰랏으면 모를까
알게 됬다는겁니다.
그것도 a 본인에게요
어제 잠깐 할말이 있다고 부르더군요
친하긴 했지만 따로 불러내서 말할정도는 아닌지라
조금 당황했습니다만
정말 당황하게 되더군요
이야기인즉슨
난 시골에서 살았다
그래서 이성에 대한 선이 모호하다
난 친해지고 싶어서 한 행동인데
남자들은 그걸 꼬리치는것으로 착각한다
또한 네가 말할 그 비밀은
없었던 일이며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다.
또한 난 혼전순결을 원칙으로 삼으며
몸을 막굴린적이 없다
걸래가 아니다
다른사람에게는 이런말 한적 없다
하지만 너에게는 꼭 이말 해주고 싶었다
나를 믿어 달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내게 이런말을 하나 네 말이 사실이던 아니던
내게 변명할 필요는 없다
중요 한건 내가 잘못을 했고 너는 내게 화를 내야한다는것이다
그랫더니 이러더군요
넌 내게 친한 친구다
내가 남자에게 친구로써 다가갈때
그들은 나를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너는 달랐다
나를 친구로 보아주었고
나를 남자나 꼬시는 여우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사람이 다 날 걸래로 보아도
너만큼은 나를 그렇게 보지 않았으면 좋겟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저는
그당시엔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더군요
왜냐면 a의 비밀을 말해버렸고
그것에 대한 a의 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를 추궁하고 욕을해도 할말이 없었지만
오해할만한 행동을 한건 자기니까
미안해 할필요는 없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또한 제가 생각하기에 a와 저는 그다지 친한 관계는 아니었기에
더 혼란스럽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
아직도 혼란스럽고
내자신이 밉습니다.
차라리 저를 욕했다면
속편했을텐데요.
헛소문을 말해버린것도
또 그것에 대한 파장에
a가 피해받을걸 생각하면.
미쳐버리겠군요
어제 문자가 왔습니다.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자고.
근데 저는 a를 볼 면목이 없습니다.
제 잘못때문인것도 있지만
제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넌 소중한 친구야'는 말을 또 듣게된 저는
a를 제대로 볼수 없을것 같군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디다 풀어버릴대가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