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번째 소개팅에 이상형을 만났다던 밑에글쓴놈입니다..ㅋㅋ
오늘 학교 선배가 군대간다길래..학교앞에서 술을먹고 막차시간 전에 지하철을 타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옥수역에서 갈아타려고 내리는데..어떤 이쁘장하게 생기신분이 같이 내리시더라구요
그냥 괜찮다..이생각하면서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하는순간 공익분이 지하철 끊겼다고 하더라구요
공휴일이라 그런가..평소보다 일찍 끊겼습니다.. 마침 그여자분도 제가 가는방향과 같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분과 저는 동시에 못갈아타고 일단 옥수역출구로
나갔죠 택시 잡기전..담배나 한대 피우고 잡으려는데..아까 그여자분은 택시여러대를 잡고 아저씨한테 물어보기만 할뿐
타지를 못하는겁니다. 담배한대 다 태울동안 그러고계시길래.. 다가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혹시 지하철 끊겨서 택시타고 가시려는거에요..?'
근데 그여자분이 너무나 반갑다는듯이 네네네 이러는겁니다 알고보니까 그분은 현금은 없고 카드밖에 없어서 아저씨와
협상을 하고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전 그러시면 저랑 같이 타고가자고..저랑 방향이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그여자분이
너무 미안해하면서 고맙다고하시면서 타시더군요
택시안에서 이런저런얘기 많이 나눴습니다..^^ 그분은 23살..지금 대학교 휴학중이고..이름도 알았구요
연락처는 그분이 먼저 물어봐주셔서..담주에 밥 자기가 꼭 사준다고..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시더군요^^
전 이제 20살..하지만 이거 왠지 느낌이좋은데요?^^ 앞으로 진도를 어떻게 나가면 될까요 고수님들~~~~~~
놓치고 싶지않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