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1살이구요 지금 고백 하고 싶은 상대는 23살 2살 연상인 누나 입니다
그 누나를 알게 되기 시작 한지는 2007년 3월2일 이였습니다
군대 가기전에 아르바이트나 하고 갈려는 마음에 처음 일자리 구한다고 간곳이 그 누나와 첫 만남 이였습니다
아르바이트장소는 대학가였고 그 가게는 레스토랑식으로 저와 누나는 오전 타임을 같이 하게 됬습니다
제가 연애를 한번 해봤는데 그 한번이 너무 큰 상처가되어서 여자를 아직도 무서워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알바 하기 전에 많이 걱정됬습니다 과연 그 누나와 서빙을 잘 할수 있을지...
하지만 누나는 성격이 상냥하고 발랄하고 친절해서 제가 일을 잘 못해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덕분에 적응을 빨리 했습니다
저는 평생 여자를 무서워 할줄 알았지만 일하는 가게 특징이 낮2~5시까지 손님이 많이 오질 않기때문에 그 시간동안
누나와 저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면서 친해지게 됬습니다
저는 첫눈에 반해 본적이 없어서 처음 3월달동안은 이쁘고 상냥한 누나로밖에 안보였습니다
하지만 3월 말쯤에 알바생들끼리 술자리를 하게 됬는데 거기서 술을먹고 노래방을 갔는데 거기서
누나 노래가 정말 왠만한 가수 못지않게 잘 불러서 그때부터 인지 누나가 다른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4월달에 들어선 후
제가 누나를 좋아 하는거 같은데 아직 제 마음을 잘 모르고 있엇던 시기였는데
누나가 어느날 말 하더군요 "나 이번 주말에 미팅 나간다고" , "남자친구 만들고 온다고 "
그때는 제 마음을 몰라서 "아... 네". 하고 말았지만 그 후에 이토록 후회 할줄은 몰랐습니다...
첫주에는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안 생겼는지 몰랐는데 두째주부턴 2~5시 사이에 하루에 한통화는 하더군요...
같이 있는데 그 남자와 통화 할때 마다 제 가슴은 욱신욱신 했고 아파만 갔습니다.
점점 짝사랑이 커져 갈때쯤 4월 말쯤에 누나가 금요일날 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내려 가야 한다고 같이 터미널까지 걸어가자고 하더군요...
(참고로 누나는 다른 지역 사람인데 사촌동생이(여자) 혼자 올라와서 자취하면 무섭다고 같이 올라와서 동생은 대학교 다니고 누나는 알바하면서 공무원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가는 길이 터미널 지나가야 했기 때문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알바가 끝나고
누나 짐이 꽤나 커서 제가 들어 주면서 걸어갔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7시 갓 넘었는데
다음 버스가 8시 30분이였습니다 그래서 할게 없어서 누나가 자기는 mp3들으면서 기다리면 된다고
저보고 고맙다고 집에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니에요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기다려 줄게요"라고 말하고
누나랑 같이 의자에 앉아서 이런 저런 애기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도중 누나에 대한것도 알게 됬고
누나가 가게에서 알바하던 1년 동안 거기 있던 남자 알바생들(연하)한테 전부다 고백 받았던 얘기도 들었습니다(대략5~6명)
그리고 전부 거절 했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저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연하가 싫으세요? 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게 누나 버스타는것 까지 보고 집에 와서 이런저런 생각을하다가 군대가기전에 짝사랑 하고 가는것도 좋은 추억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접을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5월달에 6월21일 군입대 자리가 비어서 냉큼 인터넷으로 지원해서 신청을 하고 누나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달이 시작하고 5월1일날 누나가 생일이였는데 저는 제 마음을 담은 하트쿠션을 선물하려고
뜨게질을 엄마에게 배우는 도중 엄마가 물어봤습니다 "너 뭐 만들어서 줄거야?"
그래서 저는 "하트쿠션 만들어서 줄거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그거는 십자수를 배워 한다더군요
생일은 이틀 남았는데 이제 갓 뜨게질 배우는 놈이 십자수를 배우고 이틀만에 어떻게 하트쿠션을 만들겠습니까?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이런 저런 생각만하다 생일 당일이 되서 얼떨결에 악세사리점가서 핸폰열쇠고리2를
사서 포장해서 누나에게 줬습니다... 정말 그때 생각하면 후회가...
아무튼... 5월 두째주가 시작하려 할때 누나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남자친구가 자기에게 선물했던것들을
정말 제가 봐도 감동받을만한 이벤트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연상에 외제차에 군대 갔다온 사람 이라는 것도 알게됬습니다...
그 남자 얘기를 듣게 되고 나선 정말 제가 가망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짝 사랑도 접으려고 했지만 마음이라는게
사람 생각처럼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누나에 대한 마음을 접을려고 누나를 밉게 보려고 해도
누나가 저에게 말을 걸고 자꾸 재밌는얘기 해주면 저는 좋다고 또 웃어 버리고... 그렇게 반복 하면서 5월달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6월달이 되서 누나가 얘기를 하더군요 너 군대가면 편지써준다고
그래서 저는 이제 군대가면 어차피 못볼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누나에게 말을 했습니다
"어차피 군대 갔다가 휴가 나와도 핸드폰 번호 바뀌고 누나 집으로 내려갔을거 같은데요" 라고 했더니
누나가 "아니야 내가 핸드폰 번호 바꿔도 너한테 먼저 연락할거야"라고 하는데 이 한마디가 정말 기뻣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5월 중순쯤 부터는 누나가 남자친구와 통화도 안하고 자주 안 만나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6월달엔
남자친구 얘기도 못 들어보게 됬구요
그리고 누나가 제가 누나를 좋아 하는걸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행동에서 나온다고
엄마가 잘 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같이 일하는 형도 눈치를 챘으니 말 다 한거라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6월6일 알바생들끼리 만나서 놀기로 해서 만나게 됬습니다 오전타임 저,누나 오후타임 형2명
이렇게 4명이서 만나서 점심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누나가 "예전에 현호라고 있었는데 군대 가기 이주일전에 나 좋아 한다고 말해서 나는 그런 생각 없었는데 바로 거절하면 일하는데 서로 어색해질거 같아서 2주동안 대답 안하고 피했엇다" 라고 말을 하네요
그래서 저는 장난 식으로
"어? 그럼 나도 그 길을 밟고 있는 건가?"라고 장난 식으로 말했더니 그냥 웃기만 하네요..
점심먹고 게임방가서 조금 놀다 제가 누나 노래 듣고 싶어서 노래방 가자고 졸라서 갔습니다
저는 평소에 노래를 잘 못해서 잘 안 부르지만 그래도 누나가 듣고 싶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불렀습니다...
그다음에 누나가 이승기 너는 내 여자니까를 부르네요 맨 처음에 누나가 자꾸 웃으면서 불렀습니다 어색하다고
그때 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친구 한테 물어 보닌간 누나가 니가 불러주길 바라는게 아니였을까?
라고 말하더군요... 지금은 누나를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백이라기 보다는 누나가 외로움이 심하기 떄문에 목걸이 안에 조그만한 사진 들어가는 팬던트식으로 하나 맞춰서
누나한테 주면서 "이 목걸이 안에 소중한 사람 사진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그 목걸이 안에 지금 소중한
사람이 제가 아니지만 군대갔다 와서는 제가 되고 싶어요. 군대갔다와서 누나가 저를 싫어 할지라도 저는 쫒아 다닐거에요"
라고 고백 하려고 합니다.
지금 가장 걱정 되는게... 누나가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다는게 가장 걱정됩니다... 저를 동생으로만 보고 있을지가
걱정 됩니다... 고백 해도 될가요? 혹시 제가 고백하고 군대가면 연락이 끊길가봐 두렵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횡설수설한 고민상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