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면.. 너무 힘드네요...

newmax 작성일 07.07.15 1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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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따라다닌끝에 1살 위인 누나와 작년 성탄절날 사귀게 되었어요

 

사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죠.. 여자친구네 부모님도 절 좋게 생각해 주셨죠..

 

어머니가 사위삼았으면 딱 좋겠다고 하셨을 정도로...

 

 

그녀는 졸업을하고.. 전 대학 3년 다니다 휴학한 상태였죠   모든게 좋았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여자친구 아버지가 간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당시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제게 의지하며 절 따라주어서 고마웠죠

 

 

5월 첫주였어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척분들과 술한잔 했다며 전화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하고... 유난히 사랑한다고 말을 많이 했어요

 

 

사랑한다는말 자주 들으면 식상해진다고.. 정말 해주고 싶을때만 해줄거라고 잘 안해주던 사람이었는데

 

 

그러면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여자친구가 아버지문제로 많이 힘들고 해서 투정 부리는줄 알고 

 

'술 마셨으니 얼른 들어가 자고 내일 보자' 라고 건넷죠

 

 

너무 힘들다고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서 널 만날 겨를이 없다고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하면서

 

그래도 너랑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부탁하더군요

 

 

알았다했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더이상 어떠한것도 묻지 않았죠

 

 

그렇게 헤어졌지만 사귈때와 다름없이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번엔 서로 연락을 하지 말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사랑한다고 나 미워하지 말라고 나 용서해달라고 정말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순간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물어봤죠

 

 

사랑한다면서 헤어지고 사랑한다면서 왜 연락을 하지말자는건지 내가 납득하게끔 말을 해 보라고...

 

 

몇번을 망설이다 끝내 말한게

 

 

"우리 아빠가 너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데..." "아빠가 결혼상대 만났으면 좋겠데"

 

 

사귀면서 제게 거짓말 한번 안한 여자였지만 이번만큼은 믿기 힘들었죠  헤어지기위해 방편으로 쓰는 거짓말같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눈물 나오는거 억지로 참으면서 알았다고 해줬어요

 

 

 

 

너무 힘들더군요  손에 일도 잡히지않고..  그렇게 몇일이 지났는데  연락이 오더군요

 

울면서 너무 보고싶다고 와줄 수 없냐고...  만나자마자 제게 안겨서 계속 울더군요 보고싶었다고 말하면서...

 

 

그 후에도 간혹 보고싶다고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하며 서로 연락을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전화하지말라고, 이제 그만하자고..  

 

특별한 일 아니면 전화하지 말라면서 얘기할거 없으니 끊자고.. 차가운 반응을 보이네요

 

남자친구 생겼냐고.. 만나는 남자 있는거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그런거 없다고

 

 

두달이 지났지만.. 아직 잊지못해서 너무 힘드네요

 

정말 많이 사랑했었나봅니다..

 

뭘 하려해도 손에 잡히질않고 답답하기만하고.. 이제 잊어야하는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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