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의 남자입니다...
새벽 6시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술이 많이 취했더군요... 통화를 하는데 울더군요
무슨이유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간암말기로 3개월도 안남으신 그녀 아버지때문이죠
한참을 울다가 제 이름을 부르며 물어봅니다
"나 좋아하지? 아직 나 좋아하지?"
"나 좋아하면 우리아빠좀 살려줘..."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줘..."
저 아무말도 못합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말을하더군요
미안하다고... 내가 이기적이라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울지말고 아직 희망을 버리지말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건넵니다..
그렇게 그녀를 달래고 잠이 들때까지 끊임없이 말을했습니다.. 사귈때처럼...
그렇게 해주면 금새 잠들곤했거든요..
잠이든걸 확인하고 이미 잠든 그녀가 들을 수 없는 마음속에 있는 얘기 몇마디 하고 끊었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