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시작했던 여자에게 어느새 마음이 가버린 대학교 2학년
남자입니다. 중간에 둘이서 4번정도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전의 이야기는 링크 걸어드릴께요(...엄청 길지만..)
http://www.jjang0u.com/Articles/jBoardMain.html?db=296&id=6471&pflag=v
중간에 문자, 전화 통화도 가끔씩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친해진지는 2달여 정도
됬구요. 가끔 그녀의 고민상담도 들어주고요.(알바, 편입, 사람관계 등?)
얘한테 들은 얘기로는 넌 책임감과 따뜻함이 있는 믿음이 가는 소중한 친구다.
라곤 합니다. 그리고 후에 제 마음이 너무 기울어져 고백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슬쩍 떠봤는데 하는 소리가.
난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누굴 사귈만한 처지가 아니다.라는군요.
좋아하는 사람생기면 일(?)이 하나 더 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시간 뻇긴다는 투로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내년부터 편입준비를하려고
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사귀는게 좀 귀찮기도 하고..?
그녀의 집이 가난해서 아버지도 없으셔서
학비도 그녀가 알바로 벌어서 쓰고, 일상이 좀 피곤합니다.
그리고 제 삼촌이 치과를 해서 치과에 같이 갈 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삼촌이 애인인냥 얘기를 해서 그녀가 저에게 '삼촌이 나 애인인줄
아나봐' 이래서 전 좋은게 좋은거지 뭐 애인인줄 알면 더 잘해주지
않겠어? 라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그래도 그건 아니지, 나중에 물어보면
친구라고 얘기해' 라고 합니다...정말 친한 친구 이상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것 같고요...참...착잡합니다. 답답한 감이 너무 강해서
얼른 얘기하고 후련해지고 싶기도 하고..친구들은 남자가 사랑하는
스피드가 더 빠르니까, 2학년끝날때까지만 잘 해보고 대쉬해서 안되면
때려치워라 라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복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