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서 롯데월드가서 하나도 못 건진 안습한 청년입니다.
롯데월드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너 귀국하기전에 영화한편 보자고 해서
평일에 시간내서 보자
이랬는데.
제가 목요일에 시간이 하루종일 아침부터학교->학원->집(밤9시) 코스라서 좀 그랬는데
목요일 만! 시간이 난다네요.
그래서 뭐 어쩔수있습니까...안되니 그냥 내년에 교환학생끝나면 보자--;
라고하긴했는데..
사실 이 여자애의 특성이 남들과는 좀 틀립니다.
말수도 거의 없고, 애교도 크게 없고, 뭐 다 좋다 치는데
이제 초딩6학년짜리 남동생이있는데 남동생을 죽어라 좋아한다는 겁니다.-.-; 잠도 같이자고
이번에 평일에 목요일만 시간이 난다는것도 다른 날짜는 남동생하고 집에 같이 있어야 되니까
일부러 약속을 안잡는거랍니다. 오늘도 동생이랑 둘이서 캐리비안베이를 갔네요 ㅋㅋ;
뭐 그것뿐만이 아니라...일본에 가있을때도
매일매일 남동생하고 화상채팅하고, 귀국날짜도 일부러 남동생이 시간 여유생길때 맞춰서 왔다고 하고.
핸드폰 메인화면에는 동생하고 같이 찍은 사진 메인으로 올려두고있고(얼핏보기엔 연인사진같았음--;)
나중에 남동생이 커서 누나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러고
그리고 첫 소개팅할때는 집에 남동생이 아프다고 하니까... 아프다는 소식 듣고나서는 제대로 놀지도 않고
파토내고 집에 가버리고 그랬습니다--;
뭐 친구들의 종합적분석결과? 브라콘(브라더콤플랙스 로리콘과 비슷한의미????) 이라고 하더군요. 남동생 집착 증후군?????
어릴때 큰 충격받아서 남동생 없이는 못사는 성격이라던가요 뭔가..저도 친동생은 아니지만 친척여동생이 있는데
좀 좋아하긴 합니다만. 이정도는 아닌데--; 주위 친구들도 이런경우는 못봤다고 하고. 친구로 지내다가 동생이 누나를 거부
할때 쯤에 들이대던지, 그냥 친구로 남아라 의 의견이더군요.
이거 남친이 없다뿐이지, 거의 남동생이 남친 역할을 하는거나 다름없네요--;
이런 여자를 보시거나 체험하신분 있나요? 전 어찌할까요 -.-; 공략이 힘들어보여서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