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네요... 죽을거 같아요

라즈니쉬 작성일 07.09.08 0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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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사랑하던 여자친구가 또 헤어지자네요... 죽을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시겠지만 지금 현재는 죽을거 같이 괴롭습니다.

 

오래 사귄건 아니지만 26년간 살아오면서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170일정도 사귀면서 헤어지자는 말을 10번은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 건 절대 아니고요... 너무 과분하게 사랑해줬죠... 저같은 놈을

 

마음이 너무 여린 친구여서 그래요... 겉으로는 강한척하지만 정말 여린아이죠...

 

헤어지자고 했을때마다 계속 옆에서 잡아줬습니다.

 

고맙게도 옆에 남아있어주더군요... 그럴때마다 미안해하면서 더 저를 사랑해줬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심각합니다.

 

이번에는 잡을 자신이 없어요...

 

벌써 4일동안 3번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었네요.

 

정말 제 목숨과도 같은 아이인데... 놓치기 죽기보다 싫은데...

 

전 이기적인 놈입니다. 여자친구가 힘들어 하기에... 놓아줘야 하는데... 헤어지고 힘들어질 자신때문에 이기적이 되어서 놓아주질 못하고 있네요.

 

현재 4학년... 정신차려야할 시기에... 모든 게 자신이 없어져 버립니다.

 

헤어지자는 이유도 이번에 휴학을 하기때문인데...

 

6개월 기다려주기가 힘들었나보네요... 그 아이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기에... 미래를 위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는데...

 

4일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버렸습니다. 2번을 헤어지자고 하고, 2번을 잡았는데...

 

3번째는 아닌거겠죠? 3번째도 잡아주려고 했지만... 잡혀주질 않네요... 저도 너무 지쳐버렸고...

 

가슴이 미어터지는 것 같아요... 그 여린 아이는 지금도 분명히 울고 있을 텐데... 많이 아플텐데...

 

저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머리 속이 실타래가 얽힌 것 처럼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네요.

 

후회는 안하지만... 후회가 되어서 죽겠습니다.

 

사랑하는데... 서로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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