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xguy81형 한테 적나라한 꾸지람을 받고 바로 방청소싹 해버린 녀석 입니다.(형! 형이써준 메모 제가 지금 벽에 붙여놨아어요 ㅋ)
음...엑스가이형은 뭐.. 중간고사 까지 천천히 좋은 인상 심어주면서 만나라고
제게 따로 답변 해주셨는데요... 그러고 제가 좋아하는애를 또 단 한번도 마주치질 못했어요..
얘가 요새 공부한다고.. 뭐 바쁘다 하는데.. ( 진짜인지는 모르겠음..) 인사라도 해야되는데 일주일간 좋아하는 사람을 못보니 또 더 미치겠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오늘 비도오고 우산씌워서 얘랑 이야기좀 해야겠다 했는데 우산 없어지고 제가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또 gg...
너무 답답한 나머지. 차라리 내가 불러내서 직접 만나자 라는 생각에 문자를 했어요.(단 한번도 밥도 같이 못먹어서...)
얘랑 네이트온 싸이는 자주 하는데 문자는 1학기떄 한번 보내고는 아얘 보낸적이 없었어요.
처음에 씹히면 어떡하지 이생각하다가... 그래 자신감 갖자 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띵동 하고 문자가 왔길래 아싸! 하고 열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누구냐고 써진거에요... ㅠㅠ 제 번호는 존재 하지 안았나봐요 ㅠㅠ
그러고 3시간 동안 좌절하고 아 결국 포기해야하나하고 술을 까려는 순간....
xguy형이 '이 개. 새. 끼 야 '하면서 호통치는 말이 떠올라 정신차리고
이왕 좋아하는애 내가 얘없으는 죽어버릴거 같은데 좌절하지말고 밀어부치자 했어요.
그래서 제가 나 xx야 하니까 걔가 자기 번호부 다 지워져서 몰랐었데요.. (의심 하면 안되지만..사실일지..ㅠㅠ)
어쨌든 '2학기 시작하면서 통 못봤는데 밥한번 쏠테니까 나와' 하구 토욜날 (내일 14일)시간 되냐고 물어보니까 막 어디 가야되서.. 뭐 다른 일땜에 하면서 예전처럼 또 빠져나가는 거에요...
전에 같으면 아 그렇구나.. 할수없지 하면서 또 술로 밤을 지세웠는데.. 그렇게 더이상 살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일욜날 학교 자취방올때 보자고 했어요.(걔랑 가까운데 삽니다) 그랬더니 아까 처럼 따른 이유들면서 거절은 안하고.. 뭐 자기 오는 시간이 안늦으면 볼수 있을거래요... 그래서 제가 그럼 일욜날 내가 연락할께 하고
걔가 네 안녕히가세요 ㅋ 이렇게 문자를 끝냈어요.
이거 약속이 어쨌든 성사 된거 맞죠? 제가 연락 하면 볼 가능성 있죠??
전 지금 꼭 믿고 있거든요. 여러분들이 보면 븅쉰쒝끼 ㅋㅋㅋ 하면서 웃을수도 있지만 제가 전 글에도 썼듯이 숫기없고 내성적에다가 소심하고 여자울렁증 까지 있어서 여자애들과 안친해요.
자 일욜날 만난다면 밥먹기로 했는데.. (영화는 걔가 별로 안좋아함.. 시간도 어떻게 될지모르고) 얘랑 밥먹으면서 무슨얘기를 할까요? 또 어떻게 제가 대처 해야하나요? 저는 막 떠드는 스타일도,,, 유머러스한 스타일도.... 잘 노는 애도 아닌 과묵한 타입이라... 그리고 어떻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까요? 어떻게 하면 더이상 제게 존댓말 쓰는거 그만두 게 할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