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얘땜에 제대로 생활을 못합니다.

파이어케인 작성일 07.09.05 2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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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러합니다.

 

저는 21살이구요, 제가 좋아하는애는 20살입니다.

 

같은 학교 같은과 같은 1학년이구요.

 

얘는 나한테 오빠라고 하면서 존대말 씁니다. 인사할때도 저한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합니다,

 

얘 성격이 참 저한테는 힘듭니다.

 

얼굴은 이쁘장한데 쫌 털털하고 술도 잘마십니다.. 주변에 친한 남자애덜 오빠들 많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러니 하게 낮을가릴때도 있습니다, 아주 친하지 않는 이상 그냥 알고있는 사람에 경우 서로 마주쳤다해도 얘는 걍 씹습니다. -_-;

인사하면 걔도 인사하구요. 어떨때는 인사를 먼저 할때도 있습니다. (알다가도 모름...)

저와는 그냥 아는 정도의 사이로 인식하는것 같습니다. 웃긴건 네이트온 상에서는 어느정도 말 다합니다.

 

얘를 1학기 MT때 처음보고 그담부터 네이트온, 싸이 일촌등을 맺었습니다. 제가 네이트온에서 말걸면 대답해주는 정도였구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얘가 먼저 말걸어주는건 없더군요. 그래도 1학기때는 제가 무진장 노력해서 (애가 자취해서)제가

밤에 불러서 아이스크림두 사주고 꽤 물질공세를 쫌 했습니다. 밥같이먹자고도 했는데... 파토 났었습니다..

 

그리고 방학하고 개학하더니 완전 첨 상태로 돌아간듯합니다. 제 노력이 다물거품되고 얘는 다시 나와 어색해졌습니다.

그래도 네이트온상에서 말은 잘 하는데 문제는 제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얘는 절 쳐다도 안봅니다.

얘가 하두 예비역 형들한테 불러다니고 애들이 가만 냅두지 않으니 많이 지쳐보이고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위로의 글을 싸이 방명록에 남겼더니 얘가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담날 강의실 갔는데... 막상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어색하고 씹고;; 괴롭습니다. 지금 4개월째 이 상황입니다.

 

위로의 글쓰기전 저는 진짜 9월지나면 시간이 없기떄문에 얘한테 영화보자 밥먹자 술먹자 다 노력해봤습니다만..

알바때문에.. 집에 열쇠가 없어서 못나가는둥... 뭐땜에 안된다는둥 .. 다 거절 당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합니다. 그리고 여자 울렁증비슷한것두 있습니다. 전 여자를 20평생 한번도 사귄적도 없습니다.

남고 나오고 여자애들이랑 많이 놀거나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주변애들이 걍 포기하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눈만 감으면 얘생각이 나서 그럴수가 없습니다, 얘 아니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얘랑 어떡해 하면 저와 더 친해지고 저와 연인사이로 발전할수 있습니까? 올해 군대가기전 20대 초반 마지막 크리스마스는 혼자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그애와 보내고 싶습니다... 되도록 9월 중순은 축제. 말은 추석,10월은 셤기간이고

어찌되었던 더이상 시간 끌지 않고 2~3주안에 쇼부보고 싶습니다. 제발...제발 도와주십쇼... 간절히 빌겠습니다.

 

저두 이제 자취시작했는데 얘땜에 술로 지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한심해보여도...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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