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기 휴가 나온후....
만날 사람도 다 만나고 게임도 할 것도 없고..여친도 없어서 영화도 못보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홍대클럽에 혼자갔다...
원래는 주중에도 사람 많다던 nb를 가려고 했으나....막상 앞에서니 왠지 너무 적막해 -_-;;;;
혼자 들가기도 뻘쭘 하고 해서 반대편에 있는 이름은 까묵...
여하튼 쿵짝 거리며서 노래 소리 들리길래 들어갔지....
12시쯤 들어갔는데 주중이라 그런지 사람이 주말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
대충 분위기 파악 하면서 고개 까닥 대면서 스테이지 주변 빈자리에 앉았더랬어...
한 1시간 몸좀 풀면서(?) 사람 어느정도 차고 분위기 고조 됬다 싶어서 스테이지 비집고 들어갔지...
혼자서 춤 추면서 속으로는 생각했지...내가 뭐하는 짓인가? ㅎㅎ
그래도 분위기가 있는지라 dj가 틀어주는 노래와 주위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져 신나게 춤을 추웠지...
몇번 부비부비도 하고 혼자서 개쑈하면서 춤도 추고....
4시까진 아무생각 없이 놀다가...슬슬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왔어;;(아직 젊은데 -ㅅ-;;)
30분정도 아이스티 마시면서 의자에서 쉬면서 담배연기 내뿜으며 사람들을 봣지...
갑자기 서글퍼지면서 외로워지더라고....ㅎ
5시정도 되서 나왔어.. 더 춤출 힘도 없고...열기도 식고 ....
나오자 마자 택시 잡아 집으로 오면서....지나가는 새벽공기에 담배연기 들이 마쉬었지...
뿌연 담배연기 속에 *듯이 추억속으로 빨려 들어갔지....
앞으로의 미래와....그리고 지나왔던 과거와.....
내 인생은 아직,,,뒷골목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