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한번 아픈일을 겪고나서
거의 일상에 적응해 가고 있었는데 친구가 여자를 소개시켜준다네요.
저야 나쁠거 없기에 해달라고 했고
먼저 연락처를 받아서 만나기전에 이런저런 문자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에 둘이 만나서 술한잔...
성격도 잘 맞고 생긴것도 딱 내 스탈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이상형이었죠
그날 6시반쯤 만나서 11시까지 술마시면서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면서 집에 데려다줄까? 하니깐 괜찮다네요.
처음만났는데 막 데려다준다고 하기도 좀 뭐해서 그냥
알겠다고 조심히 들어가고 도착하면 연락이나 해달라고 했죠
첫만남은 그렇게 끝나고 그뒤로 계속 연락은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네이트온 등록을 하고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자기 친구랑 팬셩을 가자고 하더군요
라직 한번밖에 안만났는데 팬션이라니 ... 뭐 제가 일이있어서 결국 못갑니다만...
그래서 팬션대신 다음에 시간내서 둘이 롯데월드나 같이 가자고 했더니 좋다 그러더군요.
여기까지가 연락한지 5일만입니다. 만난지는 2틀...
그리고 어제... 걔 학교에 갈일이 생겨서 학교에 남아있으라고 문자했더니 왠걸
벌써 집에 가고 있다네요... 제가 장난식으로 아쉬운마음을 표현했더니 답장없음...
약간 좌절했습니다만, 제가 그 학교에서 볼일보고 집에 거의 다왔는데 걔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문자만 했지 전화는 처음이었습니다.
걔:어디야??
나:나 지금 집 거의 다왔지...
걔: 아 진짜? 뭐야 친구만난다면 왜그렇게 금방가?
나: 몰라 걔 수업있데서 진짜 용건만 보고 금방 들어갔어...그리고 난 밥 혼자먹구...
걔: 쫌만더있지... 나 집에 들렀다가 책가지고 학교갈라했지~
나: 아 쫌 일찍주지 집에 다와서 뭐냐이게~ 뭐할꺼야?
걔: 뭐하긴 그냥 집에서 좀 쉴래~ 졸려..
나: 그래~ 푹쉬고 이따 나 공부하다 심심하면 문자한다~ 씹지좀마! (가끔씹었음...제가 좀 소심해서^^;;)
걔: 내가 언제씹었다그래~ 답장꼬박꼬박 줄께~
나:응~ 쉬어~~
걔:응~
기분좋더군요 그리고 공부하다가 밤에 또 한 삼십분동안 뭐 롯데월드 언제갈까
시험끝나면 뭐하냐 영화 뭐 보고싶다
뭐 이런저런 잡스런얘기하면서 통화 하다가 제 밧데리가 다달아서 끊어졌습니다.ㅜㅡ
어찌보면 잘되가는것 같기도 한데... 걔가 제 문자를 너무 자주 씹어요..ㅜㅜ
전 답장을 바로바로 주는 편인데 답장도 어쩔땐 빨리빨리오다가 어쩔땐 두세시간 있어도 묵묵부답...
하도안와서 제가 문자 또하면 그땐또 답장주고...
지금상황이 어떤걸까요???
전진짜 뭐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녀가 정말 ?윱求?..
몇번 더 만난뒤에 고백할생각까지 갖고있습니다만
그 몇번을 더 만날수 있을지 살짝 의문이 생기네요...
친구들은 뭐 조급해 하지마라 게임셋이다 다들 이러는데
저혼자 조급해하는건지 참...시험기간인데 여러가지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ㅠㅠ
공부도 안되고 해서 한번 써봤는데 생각보다 길어져버렸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짱공유님들의 많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