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심란해 미치겠습니다.

나잇흥 작성일 08.01.30 0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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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자친구를 사겼었습니다.

 

엄청미인이었죠

 

미인인데 불구하고 성격도 소탈하고 해서

 

제가 금방 빠져버렸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사실 거의 짝사랑이랑 비슷했죠

 

거의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며 사귀는 거였습니다.

 

친구들도 그게 느껴질정도였다니 뭐...말다했죠

 

어쨌던 그렇게 위태위태 하게 이어가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한달정도...갔나...

 

그리고 거의 2달이 지났는데

 

새벽에 모르는 번호로 잘지내냐고 문자가 와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그녀랍니다.

 

2달동안 나름 힘들게 지냈습니다.

 

잊어보려 했는데 결국 안된다는걸 깨닫고

 

저도 3월쯤에 다시 연락해볼 생각이었습니다.

 

계속 제 마음속에 있었죠 그녀가...

 

그녀가 없는 공간은 아주 컸습니다.

 

여태까지 계속 심란하게 보냈죠

 

걔 없는 공간 혼자 채워보려 노력했고, 나름대로의 일상을 확립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일상이 깨지려고 합니다.

 

지금도 문자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사소한 얘기만 하네요 주절주절

 

먼저 연락한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친구로 지내자는 차원에서 보낸건지

 

아님 정말 제가 다시 생각나서 문자를 보낸건지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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