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그냥 답답하고 시간이 다가온것 같아 한번더 올려봅니다..
저는 24살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는 22살입니다..
현재 같이 일하는중이고요 그 여자가 인턴이고 엇그제 면접을 봤어요..(최종면접)
발표는 다음주 월요일날 난답니다.. 근데 면접보기전날 잘보라고 제가 문자를 줬었거든요
면접보고 보고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면접날 오후에 문자가 왔어요
잘 못본듯한 분위기더라고요 전화해보니까 목소리도 어둡고... 전화통화 끝내고 문자로
잘될거라고 문자보내주니까 고맙다고 하면서 맥주한캔 먹고 자야겠다고 하길래
나랑 먹자고 했는데 혼자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일단 그날은 빨리먹고 자라고 하고
일요일날 술사주겠다고 했습니다.. 일요일날 같이 오후조라서 끝나고 밥사겠다고
하길래 제가 술사주겠다고 했어요... 몇명이서 먹을지는 모르는데 일요일날 저녁에
술먹을듯 싶습니다..... 근데 발표가 월요일입니다.. 원래 우리점포에서(저는 유통에서 근무합니다)
24일까지 일하는건데 월요일날 떨어지면 안나오겠다더군요 (하긴 저라도 그러겠습니다..)
월요일날 발표나고 24일날 점포발령이 납니다.. 저희점포로 올수도 있고 다른점포로 갈수도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고백을 해야하는데 타이밍이 문제입니다.. 이번에 붙어서 다른점포로 가면
그 점포에 가서 적응해야하고 일에 몰두하고 싶어서 연애에 여유가 없을것 같고
떨어지면 분위기 안좋은데 사귀자고 했다가 더 망칠것 같고 .. 참 상황이 그렇습니다...
저한테 어느정도 호감은 있는것 같긴한데 원래 O형 여자가 착해서(그 여자가O형입니다)
그런걸수도 있고.. 제가 고백을 한번도 못해봤거든요... 24년동안 여자 사귀어 본적도 없습니다..
그 여자가 은근히 인기가 있어서 다른섹션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몇명 있는걸로 압니다..
고백을 했는데 거절했는지 자세한건 모르지만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고 언제부터 남자친구가 없었는지는
잘모릅니다... 제 생각으로는 발표나고나서 약속잡아서 영화라도 보고 밥이라도 먹고 고백을 하려고하는데
만약 떨어지면 영화보자고 할 상황도 아닌것 같고 참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연 지금 타이밍이 고백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인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일하던 남자가 "나 너 좋다 나랑 사귈래?" 이러면 많이 당황하겠죠?????/
지금까지 그냥 "이쁘다 괜찮다" 이정로 생각한 여자는 있었는지만 진짜 좋아하게 된 여자는 처음입니다..
군대갔다오고나서 연애에 대한 욕망이 더 커지고 지금 전역한지 1년넘게 지났는데 이러니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원하게 되네요...
차이던 잘되던 고백은 해봐야 후회는 없을것 같아서 고백은 할건데 타이밍<<--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공률좀 높일수 있는 방법좀 조언부탁드려요 참고로 제가 술을 잘 못먹습니다..
그여자랑 술은 한 3번쯤 먹었는데... 그 여자는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술을 먹는데
전 술 한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는 체질이라 남자로서 쪽팔리기도 하고...ㅡ.ㅡ;;
(한때 그래서 무조건 소주만 초반에 빨리먹고 얼굴빨개지는 방법을 쓴적도 있음 ㅡㅡ; 맥주한잔만 먹어도 빨개짐)
이번주 일요일날 그냥 지를까요??? -_-;; 발표전날이라 더욱 부담스럽겠죠??
발표난 다음날 지르는게 나을까요??? ㅠㅠ 아 미칠것 같습니다
월요일날 제가 휴무라서 월요일날 떨어지고 잠수타면 이제 못봐요 ㅜㅜ
같이 근무도 한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어떤말이라도 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