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경우가 딱 그렇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배웠어
여자 쉽게 생각하고 꼬시면 안될꺼같아
7~8개월간 만난 헌팅녀(사실 이름을 쓰고 싶지만 행여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짆아)
감정을 다 안들어 낸다고 짜증나 했지만
사실 더 안들어 냈던건 나니까
내가 낸 짜증은 나 자신한테 내고 있었던 걸지도
사람맘은 가지고 싶고
내맘은 주기 싫고
이게 뭔가 싶네
결국은 원하는 걸 얻었지만
사실 호감있어서 꼬신건 아니지
좋아했으니까 오래 만난거지
단지 오래만나면 안됐던 사이일뿐이지
"마음은 흔들리라고 있는거지만 이제 그만할래요 ^^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제 문자하지마세요"
"....."
"그런걸 왜물어봐? 뭐가 궁금한건데?"
"....."
"이제 궁금해할 필요 없자나 알아서도 안되고"
"....."
"뭘"
"....."
"맘대로 생각하세요"
"....."
"말하기 싫은데 무슨 이유가 필요해"
"....."
"이제 연락하지마"
"....."
"그냥 좋아해 의미없는 이야기지만 이젠.."
"....."
"사랑해.. 답장은 하지말아줘요 ^^ 날기억해 달라는 거니깐.. 오빠때매 울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래서 안했는데 연락이 왔지
"좋아해.. 많이.. 잠들때까지만.. 투정부릴래.. 어린애처럼.. 잠들때까지만.."
결국 새벽에 마지막으로 한번 봤고
서로 네이트 온 삭제했어
핸드폰 지웠고, 그래봐야 번호는 서로 외우고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매너같아
나는 그렇게 못했지만
연겟 가족들은 지킬 수 있는 연애만 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