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좀 잡아줘
욕좀 해줘
욕좀 먹고 싶어서 완전 솔직하게 쓴다
큰누나랑 숙대에서 데이트를 하고 왔어
우리누나는 똑똑한 사람이지
미인에 키 174, 임용고시 1년만에 붙어서 교사하고 있고 졸업한 대학도 좋고
우리가족의 특징인 프라이드가 강해서
좋은 남자 친구 사귀는데 고생을 하고 있지만
남자가 끊이지 않는 그런 스펙
솔직히 이제 슬슬 결혼해야할 나이긴하지 ;;
작은 누난 이미 했는데 -_-
누나는 내 여친을 좋아해
헌팅녀의 존재도 알지 실제로 본적도 몇번있고
결국 오늘 헌팅녀 스토리를 잘 꼬아서
사건 전반을 이야기 했어
이런식으로 소소하게 꼬셔낸 여자이야길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지
누나가 대충 눈치챈적은 몇번 있지만
누 : "결국 친 누나인 내가 봐도 너가 나쁜 이야기네, 단지 너가 내 친동생이기 때문에 나는 너편,
매우 슬픈 이야기다, 걔가 효정(내여친가명)이 만큼 스펙이 됐으면 솔직히 지금 이야긴 바뀔 지도 몰르겠지"
나 : "솔직히 어느정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
누 : "내가 헌팅녀를 싫어한건 걔 스펙이 암울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너 이야길들어보면 피해자고 나쁜 여자도 아닌거같아"
나 : "솔직히 착한 여자 맞긴하지, 내가 나쁜놈이고"
.....
나 : "걔 스펙이 진짜 암울하긴해. 삐리리동(달동네), 지하2층이더라 집이, 고졸출신이고, 모르겠어 나도"
누 : "그래서 걔가 싫어?"
나 : "그렇진 않지, 난 걔는 좋았으니까"
누 : "불쌍해? 걔"
나 : "엄청"
누 : "그렇다고 너가 해줄 수 없는건 없어. 보통 불쌍하면 동정심은 생기지만 나까지 그 불행에 휘둘릴까봐, 더이상
엮이기 싫어지는게 사람 마음이거든"
나 : "확실히 그런거같아"
누 : "너는 나쁜놈이지만 그여자는 그거 모르고, 좋게 헤어졌다면 이쯤에서 잘된거야"
나 :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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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뭔가 내마음은 어떡하지?
해결되지 않았어
네이트온 차단 삭제 했지만
싸이 주소는 기억하고
전화번호 지웠지만 번호는 이미 기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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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00:28
당신 때문에 맘놓고 울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금도 이렇게 울고 있지만 ..
마지막 내 눈물은 .. 기억 이라는 눈물 이예요 ..
기억해 줄래요?
나란 여자 ..
2007.10.21 16:34
어떤 이는 나를 강하다고 하고 ..
또 어떤 이는 나를 쎈척대장 이라고 한다 ..
내가 그렇게 고집불통 인가 ?
기침이 계속 ..
머리도 어지럽지만 ..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
그냥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나를 걱정해 준다면 ..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
나의 이런 생각이 그 사람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면 ..
그냥 나의 욕심이라고 ..
아프고 나면 .. 자고 일어나면 ..
이런 내 마음을 멈출 수 있을거 같다고 ..
그냥 좋은친구 하자고 ..
몸이 아파서 .. 내 마음이 어떻게 된거라고 ..
나를 달래고 .. 나를 달래서 ..
그렇게 내 마음을 잡아두면 좋을거 같다 ..
이런 내 모습 보이고 싶지 않지만 ..
보여 줄수 없지만 ..
그냥 오늘은 네가 보고 싶었어 ..
추억도 아니구 .. 지나가 버린 사랑도 아닌 ..
그냥 .. 네 걱정섞인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 ..
미안 ..
바보같아서 ..
이런 내마음 나도 몰라서 ..
정말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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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여자친구가 있어
너보다 스펙 좋은...
너보다 미래가 있는..
나를 사랑하는..
내가 너무 썩었다..
가슴이 아퍼..
정말 이게 다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