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름정도 전에
처자한테 고백하려고 한밤중에 찾아갔더랬죠. 케잌 들고.
근데 일이 여차저차 꼬여서 타이밍을 놓쳤더랬죠.
그래도 그때 그냥 돌아오기 분해서
할말이 있는데 오늘은 날이 아닌것 같다고, 다음에 하겠다고 하니
처자도 그래 중간고사 끝나고 다음에 만나서 하자고 했었죠.
사실 뭐 이정도면 제 속을 모를리는 없죠.
그날 밤에 왜 찾아왔는지도 알겠죠.
그날밤엔 처자가 제가 차가 끊긴걸 아니 걱정해주고 고마워 하고..
그 후로도 연락해도 잘 받아주고 다정하게 잘 받아주고 하는데.
모르겠군요. 왜 이렇게 찜찜한지.
조금전에도 연극이나 하나 보자고 전화했는데 자격증셤이 곧이라 11월 중순에나 보자는군요.
그럼 너무 늦는데.. 쩝..
연겟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되고 있는건지.. 또 한밤중에 센티해지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