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는
19살 좆대딩 이구
전에 남자의 본능때문에 힘들다고, 공부안된다고 글 썼던 놈이야
저번주 토요일에
여자친구 수능도 얼마 안남았구 해서
토요일에 보고 수능끝날때까진 잠시 안만나기로하고
오래간만에 만났어 (오래간만이래 봐야 10일 정도....나름 길게느껴졌어 ㅠ)
나 시험도 끝났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데이트하러 갔지 ㅋ
근데... ㅠ
이런젠장 간신히 추스린 이성이 또 짐승한테 먹힐려고하는거야 ㅠ
여자친구도 무슨생각을 한건지
그날 꽤 추웠는데도 파인데다가 짧은 원피스를 입고온거야
데이트코스는 이랬어
학원에서 픽업해서 대학로를 갔지
가서 조용한 카페에서 2~3시간 공부하구
나와서 밥 먹구
공부 아닌 둘만의 이야기도 하고 뭐 암튼 둘만의 시간 가지려구
좀 폐쇠적인 카페를 갔어(그.. 왜 ; 흰색에 레이스달린 커튼같은걸루 자리 가려지는거 )
평소같으면 그냥 같이 앉아서 이야기도 하구
나한테 기대거나 안기거나 뭐 키스정도 하구 그랬었는데
아 그전에
내가 공공장소에서 커플들 너무 진한 행위하는거 되게 싫어해
고등학교때 동아리 OB선배가 같이 술먹다가 여친불러서 하던 짓거리가 너무 않좋게보여서
암튼 그래서 난 여자친구랑은 그러지 말아야지 해서
아예 잠자리를 하지 않는한은 가슴에도 손 안대려구 해 허벅지나 엉덩이도 물론이고
그덕에 고등학교때 까지 사귀었던 아이들도
진도는 온리 키스까지 밖에 안나갔었어
근데 여자친구가
손잡고있다가 슬슬 허벅지로 가져간다던가
오늘따라 남자로보인다고 한다던가 그러는거야 ㅠ
안그래도 복장땜에 짐승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있는데
솔직히 이거 의도가 뻔하고 다 보이는데
수능이 코앞인데
얘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러는거지 ...;;
나 내가 했던 말이나 다짐 못지키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ㅠ
이놈의 짐승이 여우가 부른다고 홀랑 뗘나와서
공공장소에서 손데지 말자 했던거 못지키게 됬어
내가했던 다짐 못지킨건 굉장히 싫고 짜증나긴 했는데
사실
그러는 도중에는 참..;
좋더라 사랑하는 사람 몸을 만진다는게
여자친구는 이상한 느낌이긴한데 나여서 좋다고 부끄럽다고 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간이 없어서
MT라던가 암튼 끝까지 가진 않았어
자자 여기까지는 상황설명 + 잡설이었구
답답한게 뭐냐면
이 미쳐날뛰는 짐승이 한번 나오더니 들어갈 생각을 안해
정작 짐승우리에 불싸지른 여우님은 담달까지 못보는데..ㅠ
전보다 심한게
이제는 아주 잠자는시간빼고 계속 리플레이 + 상상.....
으휴 머리는 참 빨리자라겠구나 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험은 끝나서
집중해야할일이 별로 없어서 그냥 하염없이 리플레이 + 상상 으로
보내고있어 요즘 ㅠ
한달 어떻게 버티나...
ps. 나 이글 왜쓴거지? ;;;;
쓰고나니까 주제도 없고 재미도없고
"그래서 어쩌라고"라는말이 절로나오게 만드는 글이구나 ㅠ
내가 미쳤나...ㄷㄷㄷ
욕만 하지 말아줘 ㅠ
ps2. 고3들 + 재수생 + 장수생들 한텐 미안한데 그냥 이번주 목요일에 수능봐버렸으면 좋겠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