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태워버렸습니다.

흠냐하_ 작성일 07.11.05 1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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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부터 10월 말까지...

 

거의 넉달간 이어진 그녀와의 기억

 

얼마 전 나보다 못한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그녀에 대한 것 모두 잊을꺼라 다짐했습니다.

 

물론 사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동안 즐거웠던 기억 모두

 

잊으리라 다짐을 했는데도 계속 기억이 나더군요....

 

9월 2일 차이면서 사진 모두 다 지우고

 

오늘 드디어 스티커 사진 넉장도 태웠습니다. 방금요

 

5시 40분 이군요

 

느낌이 참 묘하네요

 

홀가분하기도 하고.. 뭔가 아쉽기도 하고 ㅋㅋㅋ

 

어차피 사귄 사이는 아니라 (전 사귀는 줄 알았지만요)

 

그렇게 큰 미련은 안남는다만 사진 타는 걸 보고 있노라니

 

한편의 드라마 같더군요 ㅋㅋ 스티커 사진이라 찢어지지도 않고 ㅡㅡ^

 

라이터로 태웠습니다. 휴지에 싸서 어찌나 잘타던지 킥킥

 

그렇게 내 기억도 모두 태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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