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그냥 생각나서 주절 거리는 나의 소울브라더 이야기야;
나의 소울브라더가 처음으로 여자와 연애를 했어.
그러다가 이 브라더가 간과 쓸개를 여자친구에게 다 빼주더니 결국 군대간다는 이유로 차이더군-0-;
이 브라더는 깊은 상처를 안은채로 우리 친구들 품으로 들어오고 싶어했어.
하지만 친구들은 불쌍한 브라더를 받아주지 않았지.
왜?
소울브라더는 여자친구에게만 빠져있어서 다른 브라더들에게 충실하지 못했거든;;
그래도 난 브라더를 받아주자. 라는 의견쪽이였지만 술자리에서 다른브라더들 이야기를 들어보니(이 자리엔 나의 소울브라더는 없었음) 다들 마음이 떠났다고 하더라고... 나만 옹호해주는 입장이였어;
정말...이녀석들 브라더후드가 따끈해지는 순간이 아닐수 없었어ㅠ
그리고 일주일전 소울브라더가 군대가는 날 친구들 중에는 나만 나왔어-_-;
소울브라더의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내가 배웅해 줬지;
아직도 그 초라해보이는 어깨가 내 가슴에 음각이 되어 남아있어;
말은 소울브라더 소울브라더 라고 하지만 난 정작 그 친구에게 아무것도 힘이 되준게 없는것 같아;
이 이야기는 전혀 연애이야기가 아니지만...
이 말이 궤변일수도 있지만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이별하고 생긴 연애로 인한 조금은 궤도를 달리하는 문제인것 같아;(글솜씨가 없는 날 이해해줘 형들ㅜ)
그래서 그냥 여기다 끄적여 보는거야;
그런데 형들 중에 혹시 나의 소울브라더와 같은 케이스가 있었어?
있었다면 이 상황을 극복한 경우가 있었어?? 궁금해지네;;하하
형들. 지금 힘들게 군대에 적응하려 하고 있는 나의 브라더에게 힘내라고 0.1초만이라도 생각해줘;
그 0.1초가 모여서 내 브라더에게 큰힘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
이렇게라도 힘이 되주고 싶어서 그래ㅠㅠㅠ
지금 집에서 캔맥주 1캔 따서 여유롭게 마시다가 취해버려서 가뜩이나 글솜씨 않좋은데 더 꼬였어; 미안해 형들;
P.S1 자꾸 잦은 브라더의 남발로 인해 짜증낼 법한 형들도 있을텐데 이해해줘;;ㅠ 브라더는 내 입버릇이라ㅜ;
P.S2 하지만 형들도 브라더 라고 친구들한테 외쳐봐. 처음엔 부끄럽고 어색하지만 어느순간 뒤 돌아 봤을때 단합이 아주 잘되어 있을꺼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