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글 올렸었는데
26일날 만난지 열흘만에 전화를 했어
그 전에 문자나 쪽지로 충분히 친해졌다고 생각했지 난
근데 얘가 전화를 안받는거야ㅠㅠ
그래서 내가 "지금 전화 받을 수 있어?"라고 물어봤지
답장이 없더라고...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될데로 되란 식으로 두번 연거푸 전화했어
역시 안받더군...
그때 생각했지 난 아닌가보다 라고...
그래서 아주 장문의 문자를 보냈어
" 갑자기 전화해서 당황했겠다
솔직히 너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겠지만
나 너한테 관심있었어 그래서 좀 더 친해지고 싶었고
근데 너가 아니라면 아닌거겠지 내가 워낙 바보같아서
표현이 서툴러 기껏해야 한번 봤는데 이런 말하기도 우습지만
너한테 느낀 감정이 절대 일시적인건 아니었던것 같아
내 스스로 생각했을때 진심이라고 느꼈으니까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후련하네
지금 내가 오버하는거 라고도 생각하지만
내가 너한테 말 안하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푸념만 늘어놨다
답장 보낼 부담 느끼지마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거니까
잘 지내^^ "
이렇게 보냈어 나 혼자 설레발 졸래 친건 맞지만
그때 내 심정을 거짓말 안보태고 그대로 말했거든...
그러고 나서 한시간정도 있다가 문자 오더라고
밖이었다고 시끄러운데 있어서 못받았다고... 이렇게 오더라고
그래서 부담됫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그러더니 그냥 밖이냐고 집에 잘 들어가라고
그래서 내가 괜히 부담줘서 미안하다고 이미 난 내맘 다 말해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고 ㅋㅋ
나 별로 소심하지 않으니깐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그랬더니 너 별로 안소심해 보인다고 잘자라고
ㅠㅠ
그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네이트온 쪽지하고...아놔
지금도 문자하고 ㅠㅠ
이거 잘 될 확률이 있는거야? 형들?
그래도 맘은 후련해
진짜 후련한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