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에 연애경력 1번인 공익입니다...
글이 길지만 제발 읽어주시고...좋은 이야기좀 해주세요
지금 장애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요..
금요일마다 대학교 초등교육과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오는데...
완전 이상형을 만났습니다..
하얀피부에 작은 눈 볼에 여드름...착한 몸매...
미인은 아닌데..얘들 대하는거나...열심히 할려는 태도 그런게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한달전부터 금요일마다 만났는데...첨봤을때..너무 떨려서 인사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첫만남이 그렇게 되니깐...두번째 세번째 말도 못하고 인사도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오늘(11일) 금요일날 그분이 어린이집에 오셨어요
점심먹고 장애우들과 산책을 하러가는데...역시 우리들은 아무말도 안하고 거리를 두고 가고있었고요..
평소에 제가 아끼고 잘 챙겨주는 어린이와 손을 잡고 가고있는데...개가 제 마음을 안건지
옆에 있던 여선생님 손을 잡더라구요..
상황이 왼쪽에 저,가운데에 어린이,오른쪽에 여 선생님이됀거죠.
셋이서 걸으니깐..걸음이 늦어져서 무리들과 떨어져 나갔습니다...가슴은 완전 뛰고있고...
진짜..용기 내서..몇학년이시냐고 물어봤습니다...87년생(22살)인데 서울에서 여대다니다가 특수교육에 관심이 있어
왔더라고 하더라구요...제가 짧게 질문하면 열심히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2~3분간 이야기 하다가 ...앞에 계시던 30대 여선생님이 저보고 씩 웃으시더라구요..
제가 숫기가 없어서 다른 여선생님들과 말이 없는데....갑자기 말을 많이 하니깐...어느정도 눈치를 체시더라구요
그리고서 학업상담하냐고 우리에게 물어 보시길래..제가 "네..제가 머리가 나쁜데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해서 교대 갈려구요"
그러니깐...옆에 있던 저보다 한살 많으신 여선생님이 웃으시더라구요.그런데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열심히 하면 안되는 일이 없으니깐...열심히 하시라구 그러셨어요..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말 들으니깐...미치겠더라구요..
그리고선 도저히 떨려서 말을 못해..그냥 선두에 서서 막 걸어갔습니다...
다음주부터 만나면 인사도 하고 이야기좀 할려고 하는데..솔직히 막막 합니다..
어린이집 분위기 좋아서 얘들 돌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수있는데..할말도 없고..취미나 그런거 아는것도 없고...
중요한게...이름도 모릅니다...
제가 공대생이고...연애도 여자친구가 적극적인 친구여서 제가 특별한 거 없이 잘 지냈거든요..
어떻게 해야 친해질수있을까요??
한달내내 아무말도 안하다가 갑자기 말을 막 걸면..부담스러워하실까봐 말도 제대로 못하겠네요..
제가 8월달에 소집해제여서..만날 날은 그래도 10번이상은 될것같은데....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