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요일 이네요...
금요일 아침에 가서 코치한테 결혼했다는 말 듣고선
정신못차리겠더라구요...그날 점심먹으면서...
정말 많이 눈물이 나고 울었습니다..
이것이 밥인지 뭔지 모를정도로....하지만 남자인 나 지만
흐르는 눈물 이 악물고 참았어요....
그때만 해도 죽고싶고 미칠것 같더군요...
해서 그날 저녁5시전에 퇴근했어요.....원래 10시에 퇴근인데..
그동안 코치 보러갈때마다 너무 긴장했었고...떨리고...정말 청심환 먹어야
될정도로 그랬는데.....그 말듣고 나서 모든게 끝났구나...
기장이 풀려서 그런지...여기저기 다 아픈거 같더라구요...몸살난것처럼...
해서 그날 저녁9시에 친구만나서.....이친구하고는 한때 술 진탕많이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술이 좀 약해요....자세한 애기는 않하고 나 오늘 이랬다...그동안 이랬다..
하면서 .....정말 몸을 가눌수 없을만큼 먹었는데...택시타고 가기도 뭐한 거리라서
아는 형님하고 같이 걸어갔는데 ......형님 아니었으면 집에도 못 갈뻔했네요..
겨우 집에와서 너무 취해서 정신못차리다가 어느새 잠들어 버렸어요...
아침에 일어나 출근길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코치말대로 ~산듯하게~ 아무런 일없었던것처럼 해야하나...
갑자기 직장도 그만두고싶고 푹~쉬고 싶은 생각........
해서 오늘 원장한테 몇일 쉬다고 문자를 보냈는데....가서 애기하자고 합니다...
저.....수요일목요일 휴가? 내면 않될까요
정리할시간이 필요해요 힘드네요
미안합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원장 샵에 와서
무슨일이냐 며 애기를 했지요.....
원장하고 저하고 나이가 동갑입니다...여자예요...제가 한때 짝사랑 했던 여자....
뭐 지금은 아무런 감정 없어요.....것도 몇년전 일입니다..
그랬죠...사적인 일이라서 자세히는 말못하겠다.....
원장이 이런저런 애기해줍니다.....정말 내 동생이면 두들겨 패 주고싶다고 합니다.
정신차리라고.....원장 좀 무서워요.....여장부~
해서 수요일.목요일 쉬기로 했어요....방금 샵 식구들이랑 삼겹살먹고 왔어요..
술은 않먹구요...어제 많이 먹어서 생각이....
코치 너무 보고싶네요~~~~~~~~~~~~~~~~~~~~~~~~~~~~~~~~~~~~~~~~~~~~~~~~~~~~~~
해서 정말 마지막으로 ....쿨하게......제 마음을 담은 편지한통 써 미련없이 잊겠어요~
이틀쉬면서.....먹고 싶은거....하고싶은거? 게임...쇼핑.....잠도 많이 자야 겠어요..
그리고 담주 화요일부터 어렵겠지만 그냥 웃으면서...안녕하세요..누나...
이제는 서로 편하게 누나라고 부를면 되겠죠....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