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습니다

처가 작성일 17.03.02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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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느낌이 않좋긴했는데 올것이 왔네요

먼저 보자고 하는분이 아닌데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보자고 애기할때부터 뭔가이상하다고 생각은 들었거든요

휴~카톡 문구도 제가 고백하고 난후 (천일동안), 그리고 후에 (생각의 침묵), 그리고 (슬로우 라이프), (마음을 먹다) 이렇게 바꿨는데 프사도 제가 첨준 꽃다발 사진에서 자기 셀카로 바꿨었죠 (마음을 먹다) ㅎㅎㅎ  

좀이상하다 했어요 일하고있는데 카톡이 왔더라구요 혹시나 오늘도 약속 취소할려나 했는데 역시나

 

카톡내용 나갑니다  어떻게 하면 보기좋게 제가 말을해야하는지  

아니면 마지막으로 얼굴한번 보자 보면서 애기하자 이건 아니지않냐  그렇잖아요 얼굴도 않보고 이렇게 장문의 톡을 보내고선

 

또 이여자랑 다시 해볼수있는 방법이 있는지( 별로 내킨지 않네요 그래도 제가 정말 만이 좋아했던 여자였는데 ㅋㅋㅋ)

 

선생님~

열일하고 계시죠?

 

음...뵙고 말씀드리려 하다가

그게 더 힘들거 같아서 쪽지로 이야기 전해요.

 

생각많이 해보았는데 이렇게 차일피일 시간 보내면서 그러는것이 서로 더 좋지 않을거 같고

 

선생님은 제가 여자로서 보아도

대단히 섬세하시고 또 배려심도 좋으시고 인물도 좋으시고 좋아요

 

그런데 제가 이성적으로 더 발전해야겠다는 마음은 앞으로도 안들거 같아요..

 

저한테 마음 많이 써주시고 하시는거 너무 잘알아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리고 뭐라 말씀드려야 덜 힘드실지.. 망설이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되려 선생님을

더 힘들게 한거 같아요

 

선생님께 잘 어울리는, 참하고 착한 여자분 만니시길 정말 정말 바라요...!

 

 

그리고 갑자기 이렇게 말씀드리는 점 정말 죄송해요..그런데 이게 맞는거 같아요..

희망고문만큼 나쁜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카톡내용입니다.. 좀 멋들어지게 보낼 말은 없을까요?? 뭐랄까 쿨하게 나 자신에게도 위로되게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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