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만나기가 귀찮다네요.. 앙큼군 필독

스피니아 작성일 08.08.01 1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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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한달 반 조금 넘었네요.

 

전 26 여친은 21 나이 차이가 조금 있지만 생각하는 것도 나름 어른스러워 보이고 배려심 있는 것 같아서

제가 고백해서 사귀었거든요.

 

처음엔 제가 불러도  밤에도 잘 나오고 자기가 먼저 연락해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고 집 근처까지도 찾아오고 하더니 

한 2주 전부터 영 시큰둥 합니다. 3주 전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는데

피곤하다 아니면 귀찮다. 뭐 이런 이유로 절 만나주질 않습니다.

자기는 귀찮은거 정말 싫어한다고 귀찮아서 친구들하고 약속 잡고도 안나가고 그럴 때가 정말 많다고 하면서 말이죠

 

뭐 원래 자기 친구들하고도 약속해놓고 귀찮으면 파토 잘 내는 성격인건 아는데

저한테까지 똑같이 하니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저랑 친구들이랑 동급으로 생각하는지...

전 항상 여자친구 먼저 생각하고 그랬는데.. 요즘 이런 모습보니 정말 너무 서운하고 답답합니다.

저와 만나는 게 재미가 없었는지 맨날 만나도 할 거 없잖아 이런 소리나 하고..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건 저한테도 잘못이 있긴 하겠죠..

 

 

오늘도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아프다네요. 집에서 쉬고 싶다고..

그래서 저도 방금 나 좋아는 하냐? 그럼 앞으론 니가 나 보고 싶을때 연락해라. 이렇게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내일 알바끝나고 보자고 하네요.

저한테 벌써 질린건가요? 알 수가 없네요.

 

 

예전 여친 없을 시절보다 더 외롭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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