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4살 남성이구...집 근처 pc 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29살 여성입니다. 둘다 사는 곳은 서울입니다.
어느날 그녀를 만났죠.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습니다.그 느낌이란...정말 신기한 감정이였죠.
그리고 그녀도 절 보는순간 알수 없는 이끌림에 저를 마음에 담아가고 있었습니다.
처음만난게 7월달...한달간 손님관계로 지내다가...제가 대쉬를 했습니다.
많이 망설이더군요. 그 이유란 바로 남친이 현재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헤어지고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이였어요.
많이 망설이던 그녀...저는 매일매일 설득을 했고...그녀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죠.
결국 사귀지 않은 상태에서의 저의 데이트 신청에 의한 데이트를 가지게 되었고.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이때까지도 전 남친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헤어지긴 함.)
그리고 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사랑이 무르익어 갈때 쯤 전 남친이 한번 만나자고 했다며 (부산사는 남자)
그 이유가 마지막으로 헤어지기위해 만나주길 원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녀도 그걸 받아들인거구요. 그녀 입장에서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내심 불안했죠. 그녀를 다시 잡기위해 만난려한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3일을 머무른다는 그 남자...하루도 아니고 3일씩이나. 머무른다니...
좋은 생각으로 만나준 그녀의 바램과는 틀리게 그남자는 결국 술자리에서 울며불며 매달리고.
마음약한 그녀는 그모습을 보고 마음이 흔들려 다시 사귀는 것에 동의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마음이 심난해진 나에게 다음날 그녀와 그남자가 같이 pc 방엘 오게 됩니다.
순간 그녀를 너무나도 이해하질 못해 잠시 화장실을 간 그녀를 따라가서 기다리다가 물어봤습니다.
지금 이상황을...그랬더니 확신을 가지랍니다...아! 그렇구나...이여자는 나를 선택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녀와 후에 통화에 부산행표를 끊어서 오늘 내려보낸다고 하는 거였죠.아...이럴 속셈이였구나...
어쨌든 그남자가 후에 그걸 용납할리가 없었겠죠. 그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화와 반협박성 통화내용...그런 상황이
1달간 지속되고 그남자는 집착을 넘어서 광기를 보이게 됩니다. 그녀는 너무 시달리는 나머지 그남자와
저를 둘다 포기하고 편해지려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고. 왜냐면 그남자가 그녀에게 요구한 사항이 있었는데
바로 나를 포기해야 자기도 놔주겠다고...어이없는 거래를 시도하는겁니다.
하지만 너무 힘든 그녀는 그말을 믿는게 어떻게 보면 편한입장이라 그걸 받아들이고 깨끗이 모든걸 정리하고
편하게 살아갈려고...나에게 자기를 놔달라...그래야 자기가 편해질 수 있다.라는 말을 하며
어느날. 핸드폰 번호를 헤어진지 1시간도 안돼 바꾸어버리고. 그남자도 연락이 안되고...완전히 두사람을 정리해 버립니다.
그날 저는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일하는 근처 지하철역 부근에 호프집...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무작정 찾아 다녔습니다...그리고 포기할때쯤 그녀에게 전화가 와서...놔줄테니...만나자...라고 설득하여
만나게되고 난 다시 나의 진심을 모두 표현하며 그녀를 다시 잡습니다...이제 그녀도 전남자 정리도 되었겠다.
완전히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나의 쪽으로...
행복했어요.저는 저의 집에 초대해 부모님들께 인사시키고...그녀도 좋아하고...자길 보고 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만날 때 마다 물어보고...그렇습니다. 저는 깊게 생각하며 만나는 것이였고.
대담하지만 천천히 진전 시키고 나가고 있었던 것이죠. 행복했었는데..그랬었는데...
하지만 이건...힘겨운 사랑의 겨우 시작일 뿐이였단 것을...몇일 사이 알게 되어서...너무 힘듭니다.
아주심각한 일이 터져버린거죠. 바로 임신의 관계된...복잡한 일에 얽혀버린 것입니다.
전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된건지도 모르는 지금의 이 상황...테스트는...내일 해본다고 합니다.
생리주기에 맞춰서 그녀가 나름대로 해보겠다고 한것이죠...지금 그녀와 저는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전남자와 통화를해서 임신인게 맞다면 같이 지우러 가겠다고 합니다. 완전히 끝내고 싶다고 합니다.
전 남자와의 모든 것을...제가 그랬죠. 내가 가주겠다고. 그랬더니...생각은 해보았는데...내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그러긴 싫다고 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지금 힘든건 그녀가 나에게 너무 많이 미안해 하고 있어서...서로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기 때문에...
나는 계속 같이 하길 원하는데...그녀는 내앞에 설 자신이 없다며...계속 부정적인 입장만 내세우고 있고...
그녀도 많이 힘들꺼란 생각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제가 지금도 그녀를 많이 설득하고 있어서...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하는데...방금 전에도 문자로
이런 저런 지금의 힘든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죠. 어젯밤에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그래도 웃으며
문자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그녀가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며.막연하다며. 만약 임신인게 맞다면
아프고 힘들어서 못 그럴수도 있다며...마음이 흔들리고 있는것이죠.
어찌됐건 내일 만나서...다시 대화를 해볼려고 합니다. 불안한건 내일 그녀가 나를 만나줄 수 있을지...
그게 너무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을 주변 친구나,연배 좀 있는 형님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았더니...
거의 포기하란 식으로 얘길 합니다...임신문제가 터지기 전에 너무 행복했었는데...그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저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하지만 점점 힘들어가는 내 자신이 점점 지쳐가고 있어요.
그녀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지금의 이상황이 너무 힘든겁니다. 또 다시 포기하려 하고 있지요.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진 해보고 포기할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같이 해결하자고...설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