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전역, 안산사는 복학생입니다.
전역하기 얼마전에 채팅으로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제가 안산으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친구가 없어서 친구나 만들자... 한 생각에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니 시간은 흘러 저는 거짓말을 하고있었죠..
제나이 23살은 25살이되어있었고 8월29일전역은 어느세 7월 20일 전역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26살, 제가 23살이라는걸 알았다면 만나주지 않았을테니까요...
첫만남, 그 설렘이란 아직도 생생하군요.
제겐 오래된 감정이었습니다. 하~ 이글 쓰면서 눈물이 글썽
영화보고 차 한잔마시면서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요 23살, 담달전역, 아, 싸이월드도 안한다고
했었네요 ㅎㅎ 그녀에게 참 미안하군요 첫만남부터 거짓된 만남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저를 이해해 주는 그녀, 오히려 더 절 끌리게 만들었네요
전역하고나서도 몇번 만남을 가졌는데 심장은 쿵쾅쿵쾅,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신분들은
잘 아시겠네요^^
늘 좋은일만 있다면 좋겠지만, 3살차이나는 그녀 저를 이성으로 봐주지않네요...
제가 너무 성급하게 좋아한다고 얘기해서였을까요?
오늘도 만났는데 종반부에는 느낌이 들더군요... 뭔가 할말있는데 어려워하는...
끝내 안하다가 헤어지고 올라탄 버스안에서 문자 받았네요..
'미안해 첨볼때부터 동생이라 생각하고 만났는데 3살어린거 아고나니
더 동생같이 느껴졌어 그래도 니가 니 마음 솔직하게 얘기하고 니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좋은사람같아서 나도 생각많이 하고 노력해봤는데
자구 동생으로만생각되 누나동생으로 편하게 지내고 만날 순 있는데 니맘아니까
자꾸 의식하게 되고 부담이되기도 하고 그래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문자로 남기는 것도 미안 편한 누나동생하자면 니가 싫다할것 같긴한데,,
니 생각에 따를게 너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야."
하... 어쩌자는거죠? 제가 하고 싶은데로 하자는데
제가 오래오래 사귀면서 사랑을 쌓고 키워가자, 진실된사랑을하자
이러면 그렇게 할껀가요? 묻고싶네요...
제가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면 뭐해요? 정작 그녀에겐 동생일 뿐인데...
눈물이 나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