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오늘 이별했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맘속깊이 사랑했는데..
220일이 넘게 처음 사귄 사람인데..
아직도 많이많이 사랑하는 사람인데 . ..
이렇게.. 별일 아닌 이유로 말다툼하다...
이별이 다가왔네요..
사실.. 군입날이 가까워질수록...
21살 여지껏 이뤄논게 하나도 없는 제자신과..
저에게 너무도 과한 그녀를 두고.. 제 욕심때문에
기다리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생각뿐이였지만..
오늘 만나서.. 사소한 이유로 제가 좀 심술이 나있었고...
그렇게 하루종일..그녀를 힘들게 했습니다..
겨우겨우...나름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전 더 욕심을 부렸습니다. .. 그녀와 말싸움을 했고..
좀더 이야기 해보자고 하다..
더 싸우고... 결국 그녀가.. 이별을 말했습니다..
너무나 급작스러웠습니다.. 요근래.. 좀 서로 거리감이 있긴했지만..
그것도 아주 조금.. 제가 좀 섭섭한 감정이 있었기에...
이런일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그녀 저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고합니다..
어떻게 더 붙잡겠습니까..
제가 보통 신분도 아니고.. 이제 군입예정자인데...
눈물이 미치도록 흘렀습니다.. 애원도하고 부탁도 했습니다...
안됩답니다.. 저도.. 이제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축복을 기원합니다..
그렇게.. 너무도 아프게... 그녀와 끝을 지었습니다. . .
이럴줄은 정말 몰랐는데.. ..
불관 몇시간전만해도....
이제는 그녀의 손도.. 그녀의 어떤 부분도.. 제가 함부로 건들수없습니다..
이제는 그녀와 전.. 남이 되었습니다..
남은 군대기간.. 사실 20여일이 지날때부터.. 압박때문에..
저도 모르게 예민해져있었고.. 이런일이 벌어진거같습니다..
다가오는 입대예정일 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이제 그녀까지 없으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이 약이라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같이 군입전 마지막으로.. 제인생첨으로 불꽃놀이도 구경가기로했는데...
아... 다 제 잘못이겠죠... 역시.. 여자의 마음을 돌이킬수없는거겠죠..
더이상 비참하게 붙잡지는 않겠습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하겠지요...
형님들.. 모두 저에게 의로의 한마디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