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하다가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둘이 동갑이고~ 서로잘맞고...

여자친구가 저랑 반대로 밝은성격이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귄지 얼마 안되서 집에 바래다주며

얘기를 하다가...여자친구가 대뜸 전 남자친구와

어디를 놀러갔는데 거기가 정말 좋았다..라며.. 엄청 해맑은 표정으로...

그때를 생각하듯..저한테 말하더군요... 전 화가나서..

너 정말 너무 하지 않냐고~ 왜 내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냐고.. 다그쳤습니다.

여자친구는 당황해서는.. 미안하다고 하고.. 제가 화가나서 아무말 않고있었더니..

나중에는 저에겐 그러더군요 왜 아무말 안하냐고.. 너무하다고..

어쨋든.. 그 다음에.. 여자친구가 편지를 써서 저는 화가 풀렸고요...

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전남자친구에 대해서 여자친구가 말을했는데..

대중교통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를정도로 부자였답니다...

그런얘기를 듣고있는데.. 전.. 알바인생으로써... 참.. .비교되는거같고...

앞에 좋았던 추억얘기도..저라면..못해줄 추억일텐데.. 금전적으로도...

참 .. 씁슬하더군요.. 그러다 찜질방에 둘이 놀러갔고..

컴터를하다 여자친구 싸이에 들어가봤습니다. 여자친구가 아이디로..물론 동의하에

그런데 다이어리르 눌렀더니..우리다이어리목록에 ♡라는 폴더가있었고..

그전 남자친구와의 커플다이어리가 쭉 있더군요.. 전 너무 어이없어서..

화도나고... 당장 지우라고.. 화를냈고..

여자친구는 있는지 모르는듯 너무 당황한듯... 알겠다고..미안하다고 하며 제앞에서 다지웠습니다...

그렇게 냉전이 흐르고..전 이왕 놀러간 찜질방이고,.어차피 과거이니까.. 하고..

잘풀고..또 대충 잘놀고왔습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란게... 자꾸 나쁜쪽으로만 떠오른다고..

둘이있을때도... 앞서있었던 일에서 연관되게 자꾸 생각되고,,,

혹여 비교당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 전 남친이랑 갔던곳은 죽어도 가기싫어지고...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러던중.. 서로 싸이월드 아이디랑 비번을 알려주었고

다시 들어갔더니..예전 다이어리 목록을 봤는데.. 물론 그때 저때문에

정리를 하긴했습니다.. 제가 다 지우라고해서..

쭉 훓어보다가.. 또 예전 남자친구에 관련한 글을 찾았고..물론 그 사람이 주제는 아니였지만..

잊을만하면 다시 보이는 그 사람때문에 또 엄청...화가나고 섭섭하더군요...

이번엔 화를 안내고..정중히 부탁했습니다..문자로 [서로떨어져있었어요]

나 앞서 이런일도있었고 너무 신경쓰인다... 그래서 지난날 있던 다이어리 다 지우면 안되겠냐고 하니..

여자친구가.. 저한테 자기생각 다말해줘서 고맙다고 지워도 상관없다고.. 우리사이에 방해되는거 싫다고해서..

저도 다 지우고.. 나름 가벼워진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지금 이 시각 새벽...잠이 안오고.. 문득 지나가는 생각에...

다시한번 여친 싸이를 켰고... 방명록과 사진첩이 잠겨있었기에...

다시 메뉴에 추가시키고 보니...사진첩은 아무것도 없었고...

방명록에..전남자친구의..방명록이.. 하나도 지워지지 않은상태로..그대로 있더군요...

후아.,. 예 여자친구 털털한 성격입니다...

예 저 많이 좋아해줍니다..

근데.. 앞서 일도있었고.,..

어제 겨우겨우 다 정리한듯..마음이 좀 가벼워졌는데..

하루만에 몹쓸것을 보고말았네요...

굳이 열어본 제말못이겠지요..?? 

아무것도 아닌 과거에 연연하는 제가 잘못이겠지요..??

근데 막상 그런 생각과 함게 짙게 드는 생각은...

내가 그렇게 연예초부터 그 사람 때문에 신경쓰고있고...

여러말도했었고 했는데... 왜 그렇게 나에대해 신경쓰지 않을까...

원래 털털하고 자기는 그런거 잘 신경안쓴다하지만...

상대방입장은 왜 생각안해주는가...휴... 너무화가나고 답답하네요...

그냥 모른척넘어갈려고해도. .. 너무 답답하네요...

연애할때 기본예의아닌가요... 상대방에대한...

아.. 진짜.. 제가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