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배중손 -
참아야 하는가
만지고 싶은걸
참아야 하는가 더 내일을
나는 너를 참고, 너는 나를 참고
우리들은 사랑을 참고 사랑은 기쁨을 참고
사랑을 참는 기쁨이 들판을 가로 지르는
바람의 강이 될 수 있을까
하늘을 가로 지르는
구름을 가로 지르는
눈물의 강이 될 수 있을까
참고도 웃을 수 있을까
웃으면서 참을 수 있을까
더 내일을
더 많은 시간을 위해 잠시를
더 많은 기쁨을 위해 기쁨을
더 많은 사랑을 위해 사랑을
참고도 웃을 수 있을까
가을날 논바닥을 스쳐간 몇포기 바람이
될 수 있을까
괴롭지 않을까
그럴까.
어제 미쳐서 질러버렸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반응과 어색함... 괜시리 동생회사에 누를 끼친건 아닌지...
사람 마음이란게 이런것이군요..
이 나이 되도록 무엇을 배운건지...
가을 햇살은 화창하고 모두 바쁜걸음으로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 속에
혼자 슬로우모션인게 쓸쓸하네요...
그냥... 그렇게...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