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X같은 경우가 다 있나..(꼭 좀 답해줘)

허병국 작성일 08.12.02 20: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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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년 사귄 여친이 있어..

직장동료야...

그런데 어느날 부터 여자가 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둥..

내가 귀찮아 진다는 둥 그런 말을 하더라고..

 

결국 연락을 뜸하게 하자고 하더니..

헤어지자 더군..

 

나는 죽을거 같았어..

여자를 조낸 좋아했거덩..

완전 올인했어...

 

근데 여자는 전혀 아파하지 않는거야..

오히려 행복해 하는거 같은거 있지..

(원래 그런애가 아니거덩 헤어짐의 고통이 좀 심한 애였어..)

 

난 수상했어 이 상황이..

그래서 문득 여친의 이메일을 들어가 보게 되었지..

솔직히 1년 사귄 여친의 비번 알아내는건 식은 죽 먹기 더군..

 

두둥~~

 

지금부터 잘 읽어 위에는 대충 읽었더라도..

 

여친이 직장 선배랑 이멜을 주고 받더군..

그 직장 선배는 유부남이야..

내가 조낸 존경하는 선배였고..

이멜을 보니 밤에도 만나고 술먹고 볼링하고..

노래방 가고..

사랑해요~어쩌구 그런말도 있더군..

 

내가 돌아 버렸지..

그래서 전화를 했어..

그 존경해 마지 않는 선배에게..

그 선배는 만난적 없다고 딱 잡아 떼고..

그러더니..내가 이메일 다봤다고 하니까..

머뭇 거리며 전화를 끊었어..

 

그랬더니 여친이 쫒아와서 조낸 빌었어 나에게..

제발 그 선배는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말이야..

나와도 그렇게 끝났지.

 

난 고민중이야..

난 죽을꺼 같은 심정이지만 이걸 그냥 용서해줄까?

아니면 선배 마눌에게 꼬지를까 말이야..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내 절친은..

난리 쳐봐야 너만 상처받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지만..

난 뭐가 옳은 일인지 모르겠어..

가능하면 20대 후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젊은 혈기 말고..

대답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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