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년 사귄 여친이 있어..
직장동료야...
그런데 어느날 부터 여자가 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둥..
내가 귀찮아 진다는 둥 그런 말을 하더라고..
결국 연락을 뜸하게 하자고 하더니..
헤어지자 더군..
나는 죽을거 같았어..
여자를 조낸 좋아했거덩..
완전 올인했어...
근데 여자는 전혀 아파하지 않는거야..
오히려 행복해 하는거 같은거 있지..
(원래 그런애가 아니거덩 헤어짐의 고통이 좀 심한 애였어..)
난 수상했어 이 상황이..
그래서 문득 여친의 이메일을 들어가 보게 되었지..
솔직히 1년 사귄 여친의 비번 알아내는건 식은 죽 먹기 더군..
두둥~~
지금부터 잘 읽어 위에는 대충 읽었더라도..
여친이 직장 선배랑 이멜을 주고 받더군..
그 직장 선배는 유부남이야..
내가 조낸 존경하는 선배였고..
이멜을 보니 밤에도 만나고 술먹고 볼링하고..
노래방 가고..
사랑해요~어쩌구 그런말도 있더군..
내가 돌아 버렸지..
그래서 전화를 했어..
그 존경해 마지 않는 선배에게..
그 선배는 만난적 없다고 딱 잡아 떼고..
그러더니..내가 이메일 다봤다고 하니까..
머뭇 거리며 전화를 끊었어..
그랬더니 여친이 쫒아와서 조낸 빌었어 나에게..
제발 그 선배는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다시는 안만나겠다고 말이야..
나와도 그렇게 끝났지.
난 고민중이야..
난 죽을꺼 같은 심정이지만 이걸 그냥 용서해줄까?
아니면 선배 마눌에게 꼬지를까 말이야..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내 절친은..
난리 쳐봐야 너만 상처받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지만..
난 뭐가 옳은 일인지 모르겠어..
가능하면 20대 후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젊은 혈기 말고..
대답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