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는 건 아무 소용이 없는듯...

별과달과태양 작성일 08.12.13 01:37:02
댓글 5조회 734추천 2

그녀를 잊기 힘들어서 술을 먹으면

 

술에 취한 동안만큼 그녀를 그리워해야하는 시간이 뒤로 밀리는것같네요...

 

 

어쨌든간에

 

몸으로..

 

내 마음으로

 

부딛혀서 아파하고 이겨내고....

 

그렇게 무뎌져야됩니다.

 

그녀는...

 

나의 그녀는

 

내 가슴속에서 희미해져 갈때 가장 아름답기때문에....

 

 

술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힘든걸 잠시 멈춰 줄뿐...

 

술이 날 대신해서 그녀를 잊어 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여자를 만나고

 

몸을 섞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하고...

 

진심을 주려고 노력해도...

 

 

그녀만이 내 진심을 받을 수있네요...

 

 

그녀가 준 이별의 시간들이 아프고 괴로운데...

 

내 자존심을 뭉게고 냉정하게 떠나간 그녀가 이렇게 미운데...

 

그래도 아직 그녀를 사랑하는 내가 정말 밉습니다.

 

그런 나쁜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이 행복했다고 믿는 내 자신이

 

정말 비참 합니다.

 

 

돌아와 줄수는 없나요.

 

"진심으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그렇다면 그녀는 진심으로 나를 원하지 않는 걸까요?

 

내 진심은 왜 그녀에게 닿질 않나요.

 

 

하찮은 자존심이 아직도 나를 막습니다.

 

언젠가 내게 말했죠.

 

"오빠, 만나야 될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되있어요."

 

 

당신이 무심코 한 말이지만...

 

오늘 하루도 그말에 용기를 내어 살아가는 나입니다.

별과달과태양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