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잊기 힘들어서 술을 먹으면
술에 취한 동안만큼 그녀를 그리워해야하는 시간이 뒤로 밀리는것같네요...
어쨌든간에
몸으로..
내 마음으로
부딛혀서 아파하고 이겨내고....
그렇게 무뎌져야됩니다.
그녀는...
나의 그녀는
내 가슴속에서 희미해져 갈때 가장 아름답기때문에....
술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힘든걸 잠시 멈춰 줄뿐...
술이 날 대신해서 그녀를 잊어 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여자를 만나고
몸을 섞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하고...
진심을 주려고 노력해도...
그녀만이 내 진심을 받을 수있네요...
그녀가 준 이별의 시간들이 아프고 괴로운데...
내 자존심을 뭉게고 냉정하게 떠나간 그녀가 이렇게 미운데...
그래도 아직 그녀를 사랑하는 내가 정말 밉습니다.
그런 나쁜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이 행복했다고 믿는 내 자신이
정말 비참 합니다.
돌아와 줄수는 없나요.
"진심으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그렇다면 그녀는 진심으로 나를 원하지 않는 걸까요?
내 진심은 왜 그녀에게 닿질 않나요.
하찮은 자존심이 아직도 나를 막습니다.
언젠가 내게 말했죠.
"오빠, 만나야 될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되있어요."
당신이 무심코 한 말이지만...
오늘 하루도 그말에 용기를 내어 살아가는 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