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2월 11일?인가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연애갤분들은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
전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여자친구가 힘든일이 있다고 헤어진지 5개월만에 처음 문자를 하고
저에게 얼굴한번 보자고 했었습니다..
지금 사귀고있는 여자친구에겐 급한 일이 생겨서 핸드폰 전화/문자 못받는 다고 해놓고
전에 사귀고있떤 여자친구의 집 근처로 갔습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그런지 얼굴엔 근심 한가득...
위로를 해주려고, 기운 복돋아주려고 갔는데..
얼굴보자마자 가슴이 아려오더군요 ... 명치부분이 턱 막히면서....
힘들떄 날 이렇게 불러낼꺼면서 왜 그렇게 갑자기 이별통보를 했는지, 왜 그이유는 말하지도않았는지..
에휴..위로해준다고 가놓고선 얼굴보자마자 가슴이 너무 아파서 -_-
더 말하다간 눈물 흐를까봐 ;;밥만먹고 왔습니다 (왕복 4시간 -_-거리)
여튼 -_-..위로해준답시고 갔다가 밥만먹고, 별 도움도 못되주고 왔습니다 -_-......
↑이글은 왜 쓴거야 -_-..;;
전글에서는 요즘 제가 군복무하면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과외도 하느냐고
바쁘게 살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싶다고했습니다.
헤어지겠다고 맘먹고 공부하자!라고 맘먹은 다음부턴.. 헤어지려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도,문자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여자친구는 갑자기 변해버린 나에게 사귀기전에는 문자도 바로바로하고,
자기전에, 과외 쉬는 시간 마다 전화해줬는데
요즘 안해준다며.. 오빠 변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런 말에 난 애써..
"응? 내가 그래?;; 내가 무료통화랑, 무료문자 다써서 그런가봐, 미안 앞으로 잘할께"
...........
그땐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 대화를 생각해보니까..
헤어지려고 맘 잡아놓고선 끝까지 나쁜사람으로 안보일라고 발버둥 치는 제모습이 참........
사람 맘 가지고 노는게 젤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제가 그짓을 하고잇네요..
더군다나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는... 정말 저에게 헌신적인데..
마치 제가 첫 연애를 할때...(그래봤자 3년전 --). 여친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했고,
여친기분에 완전 맞추고, 무조건 옳은건 내 여친이었을 적..........행동이랑 완전 똑같더군요..
3년전 그 때의 내모습과 나에게 헌신적인 지금의 여친 모습을 오버렙핑하면서 -_-.. 괜스레 미안.................
공부한다는 이유도있찌만(아직옛여친 못잊어서) 요즘 부쩍 많이오는 전 여친의 연락에 흔들리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진짜 미안.....
그래도 다행인건... 요즘 이렇게 전화도안하고, 문자도 안하고 데이트 약속도 안잡고 (-0- 크리스마스가1주일남았는데..)
오늘 문자가왔떠군요
여친-오빠 나 씩씩하지?
저-뭐야 ㅋ갑자기 씩씩한건 왜물어?
여친-아갑자기 그냥아무튼나씩씩하지?참잘웃지?나무덤덤해질수있겠지?그치?
저-그래 씩씩하다치자 ㅋㅋ너 뭐해
여친-있어그런게...오빠가보낸 문자 지우고있는데 괜히 울컥하네..
.....제 여친도 정리하고 있다고 하는거 같으니.. 다행입니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충격이 클텐데....
여튼 절 헌신적으로 사랑해준 지금 여친이 많이 상처받지않았으면좋겠고 ....(너무 이기적이네요 저...)
-_--------------------짱공 여러분들도 -_-힘내세요(?)...
오늘도 여전히 술먹고 두서없는글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