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의 압박이 있을수 있습니다.==
사촌동생이 있어서 자기 고등학교때 친구를 소개시켜줬습니다.
저는 당연히 소개팅으루 알고(사촌동생이 소개팅 할래? 하고 물어봐서..어 라고 대답했기 때문에)
문자로 누구누구입니다. 하고 문자를 보낸 후 답장으루 네 안녕하세요 누구누구에요
라고 문자가 오자마자 언제 만날까요 하고 문자를 보냈었습니다.
저는 일단 만날 날짜 잡게 전화 통화 가능하냐고 물었구
그쪽에서는 너무 성급하다구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촌동생이 그쪽에는 제대루 이야기 안한데다가
저도 연애에 서투른지라 무작정 만나려고 들어서 문제가 됬던거 같아요
하여간 하루에 문자 몇개씩 주고 받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20여일만에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밥도 같이 먹구 노래방도 같이가구 나름 재미있게 놀았어요
제가 최신곡을 아는게 없어서 좀 실망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하루에 한두번씩 문자를 주고 받았죠
지난주에 토요일엔가 다음주에 영화 같이 보자구 했더니 알았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수요일 저녁이나(둘다 일을 하기때문에..)
목요일에 영화를 보자구 했는데 둘다 약속이 잡혀있다구 미안하다구 하더라구요..
진짜 약속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별루 다시 만나기 싫은걸까요
걔한테 문자하고 나서 세네시간동안 문자가 오기만 기다리며 맘졸여 하는 제가 바보인가요 ㅠㅠ
걔는 문자하면 답장이 굉장히 늦게 오거든요.. 친구들이 너도 너무 빨리보내면 이상하다고 해서
저도 한두시간 있다 보내곤 하는데 아.. 지금 어떤 사이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ps. 원래 크리스마스때 영화 보구 선물 사주려고 했는데
만약 지금이라도 걔가 다시 만날 수 있다구 하면(희망사항이겠지만)
뭘 해주는게 좋을까요
저는 24살 이구.. 전역한지는 한달 좀 넘었구요 걔는 20살이에요
글구 전 술담배 못하구 나이트도 못가보구 그거도 한번도 못해봤어요 좀 병신같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나마 좋아라 하는게 웨이트트레이닝 달리기 스키 이정도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