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
이상하게 만날 때 마다 2개월을 체 넘기지 못하고 헤어지기 일수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래 사겼네요..
시작은 그냥 편하니까 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정이 들었는지..
전화기 넘어의 울먹이는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네요.
전화를 끊고 나니 어딘가에 얘기를 하고는 싶은데..
어느새 나이가 들었는지 내일 할 일을 다 가진 녀석들이라 친구를 부르지도 못하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6개월간 정말 고생 많이 시켰는데..
좋아한다! 라는 말 한마디 쉽게 해주지 않는 저인지라..
여친 마음고생만 매일 하고
저 때문에 울기도 얼마나 울었던지...
그 짧은 기간동안 헤어지고 만나기도 3번이나 하고..
정말 남들은 몇 년에 걸쳐 할 경험들을 짧은 기간에 다 해버린 기분..
아픔과 상처만 잔뜩 주고...
결국 마지막도 여자친구가 먼저 꺼내게 만들었네요..
조금 더 잘 해주지 못하고..
지금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사람 사이에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고 받는 거라지만
어쩔 수 없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네요..
누군가에게 미친 듯이 얘기를 하고 싶어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