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전에도 소개팅을 3번정도 했는데 소개팅은 역시 확률이 좋더군요
근데 이번에 만난 사람은 쉽지가 않네요;; 주선자 여자가 옆에서 상당히!!! 도와주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현상황은 주선자말에 의하면 '싫어하지 않는다' 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호감이 있거나 첫눈에 반했다 이런건
아니란거죠(제직감상) 그동안 소개팅해서 만난 사람들은 저에게 다 호감을 표했기 때문에 사귀는 과정이 길지 않았
는데 이번만남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 조바심이 나고 자존심이 약간은 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소개팅 후 한번 만났고 영화보구 밥먹구 정도의 무난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첫만남과 달리 상대방은 제가 너무 편해서
인지 아님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지 말도 많이 하고 가끔식은 깨는 애기도 하더군요.
문자도 거의 대부분 제가 먼저하고 답장은 꼬박꼬박 오지만 오는데 쫌 시간이 걸리더군요(5~30분)
결정적으로 존심이 상하게 된것은 요번 주말에 보자고 했는데 바쁘다고 퇴짜!(교회다니니까 이해ㅡ.ㅡ)
그럼 담주 평일날 보자고 했는데 바쁘다고 퇴짜!(ㅡ.ㅡ^)
그래서 마지막으로 바빠도 얼굴보면서 차라도 한잔하자고 문자(여기서 퇴짜놓으면 연락 안할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러가는 날 보자고 하더군요(담주 평일쯤에 주선자 커플과 2:2 여행 말그대로계획중입니다)
이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3번의 데이트 신청후에 겨우 한번 ㅡ.ㅡ(호감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됬죠)
그 전 만남에서도 주말에 보자고 했는데 퇴짜 먹고 우발적으로 한 데이트 였습니다.(둘다 심심해서)
옆에서 주선자가 한번 만나보라고 연락 계속하라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열씨미 지원사격 해주는데
성과가 보이질 않아서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는군요
어찌보믄 제가 너무 재촉하는것 같기도 하지만 너무 질질 끌다가는 오빠동생으로 될까봐 더 재촉하는 것 같아요
애초에 이런 호감도면 잘 될 확률은 낮은걸까요? 상대방을 좋아하는것 까진 아니지만 전 사실 잘되고 싶거든요
싫어하지도........그렇지만 긍정도 아닌 제 상태는 어찌 핸들해야 좋을까요?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