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겠군요.
평소 좀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그여자애한테 그냥 장난반 진심반으로 여자 소개좀 부탁한다 하니
의외로 흔쾌히 해주네요..
그러고 지난주 토요일 3자 대면을 했습니다.
오 그렇게 이쁜건아닌데 되게 매력이 있더군요..!!
저는 좋았습니다 ㅎㅎ
셋이서 밥을 먹고, 콜드스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이때동안 거의 한 3마디 했습니다. 쑥스러워서 ㅋㅋㅋ
주선자는 과외해야된다면서 나가고,
이때부터 그냥 말을 텃습니다.
굉장히 자연스럽더군요 주선사가 나가니.. 신기했습니다.
아무튼 사구를 한 1시간치고 커피를 같이 마시고
얘기를 많이 나눈뒤 헤어졌습니다.
더치페이를 했구요..
저는 여자소개를 받으면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을 끊은경우가많아
별로 기대를 하지않았는데
애프터 후에 글을 쓰는 오늘에도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해 놀랍습니다.
굉장히 기뻣습니다 그냥 연락 안끊어준것만으로도 하하
그후 소개팅녀쪽에서 월요일 애프터신청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화요일 6시에 만나기로했는데 화요일 4시쯤 문자가 다시오덥니다.
"정말정말 미안해 오늘은 놀상대가 못되겠다.ㅠㅠ"
아.. 제길 뭐지이건 ㅋㅋ이러면서 그냥 잤습니다.
6시쯤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
"목요일 6시쯤어때?..." 자느라 씹었더니 " 화났.............어?"
이렇게 오덥니다 ㅈㅓ는 비몽사몽 상태로 오케이 하구
오늘 몇번 소개팅후 처음 애프터를 가졌습니다 -ㅅ-
처음 만나는것보다 훨씬 긴장되더군요.
건대입구에서 만난뒤 삼겹살을 먹고싶다하여 삼겹살집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잘먹더군요 얘기하면서 안웃은적이 손에꼽을정도로 말도많이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전문점가서 다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좀더 진지한대화라 할까요
예상외로 일찍 헤어져서 집에 데려다준다하니까 부담스럽단 말대신 고맙다 말하네요...? 의외인 ㅋㅋㅋㅋ
네 이렇게 간단하게 애프터를 마쳤습니다.
마치고 문자를 보냈는데
밑에서 글을 쓰겠지만 그녀는 금요일 부터 강화도로 갑니다.
오티부터 시작해서 바로 대학을 거기서 다니는데요.
"오티 몸조심해서 다녀오고 무사귀환 부탁 ㅋㅋㅋㅋ 난자겠씀"
이렇게보내니
"ㅋㅋ계속연락하쇼 잘자~~~~"
이렇게 오더군요.. 이런거보면 연락 끊지는 않겠지요?
다시한번 글씁니다. ㅎㅎ 소개팅녀는 금요일부터 강화도로 대학갑니다
뭐 금토일 엔 서울로 맨날 올라온다네요..
웬만하면 더 만나고싶어요..
이쯤에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여자애는 절 싫어하지 않는거죠?
2. 잘될 가망성이 있나요?
3. 다음에 만약 만날땐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