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터는 익히 보고 감탄하고 있었드랬죠.
고등학생 때는
맘에드는 여자얘도 없었고
고백받아도 고민할 정도의 여자얘도 없었던지라
글은... 별로 안썻던 것 같네요.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
요번
1년의 괴로움 끝에 결국 대학에 입성하였습니다.
첫 OT. 맘에드는 여자얘가 있더군요.
결국 알게모르게 흑기사질하면서
관심 좀 끌고 전화번호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_^
결국 OT 다음날
피곤해보이던데, 지금 좀 괜찮냐면서 문자를 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여 문자를 했을까요?
동아리 얘기를 하다가
여자얘가 피아노를 좀 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이거다 싶어
치는거 보고싶다고 (좀느끼한) 문자를 보냈드랬죠.
에에?
보여주겠다네요 ㅋㅅㅋ
오오 이거 느낌 좋은데 하며
일요일에 시간 있다는 답장을 받고
바로 전화했습니다.
" 일요일 저하고 데이트 해주시겠습니까? "
그러겠다네요.. ' ';
그런 후
문자...
내일 다시 연락드릴게요. ㅠㅠ
응? 이거 뭔가 않좋다 싶었지만.
[응... ㅇㅋ. 내일 그럼 연락줘~! 기대할게! (부담주는중) ]
이라고 최대한 쿨하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후우 다음날.
토요일입니다.
사촌여동생 끌고 플레이그라운드를 찾았드랬죠. ( 영화관 및 쇼핑몰 있는 신촌같은 분위기 )
딱 12시 됬을때 전화했습니다.
" 아 일어났어? 내일 영화도 보자. 뭐 보고싶은거 있어? ...
아... 그럼 내가 보고싶은거 본다? "
하고 끊은뒤
문자로 [ 예약완료! 영화 3:30 약속시간 1:30 XX역앞에서 ]
라고 보냈드랬죠.
처음엔 당황하더니 오겠다고 하더군요... 훗
뭐
결국
일요일 됬죠.
먼저 10분쯤 늦은 그녀를 따듯하게 맞아주고
처음엔 '베트남 국수집 (토요일 사전조사 완료.)
다음 카페.
영화.
놀이기구.
루트로 논 뒤
급한 일이 있는 것처럼 해서
집 중간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보내기 전에
이모께 빌어받은 연극티켓을 주면서요.
버스 타는 손에 쥐어줬습니다... 그 뒤 문자할게~! 하면서요.
문자로 보냈죠.
다음에 시간 내달라고요.
같이 연극보러 가자고...
[시간이 될련지ㅠㅠ 고마워요오늘ㅋㅋ]
라고 왔네요.
전체적인 느낌... 정말 좋았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이상형이고...
문자하는 것 보면 제가 싫지는 않은가 보네요.
좀 이른 감이 없잖지만.
그래도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
아.
나이는 그녀가 1살 어리네요...
오빠라고 불리는게 좀 어색 후덜.
앞으로 조심해야할 것이 무엇일까요? (제일 중요한 걸 빼먹은;)
꼭 알려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