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천리 첫데이트. 끝내고 막 왔습니다.

벡_자 작성일 09.03.01 2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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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터는 익히 보고 감탄하고 있었드랬죠.

 

고등학생 때는

 

맘에드는 여자얘도 없었고

 

고백받아도 고민할 정도의 여자얘도 없었던지라

 

글은... 별로 안썻던 것 같네요.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

 

요번

 

1년의 괴로움 끝에 결국 대학에 입성하였습니다.

 

첫 OT. 맘에드는 여자얘가 있더군요.

 

결국 알게모르게 흑기사질하면서

 

관심 좀 끌고 전화번호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_^

 

 

결국 OT 다음날

 

피곤해보이던데, 지금 좀 괜찮냐면서 문자를 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여 문자를 했을까요?

 

동아리 얘기를 하다가

 

여자얘가 피아노를 좀 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이거다 싶어

 

치는거 보고싶다고 (좀느끼한) 문자를 보냈드랬죠.

 

에에?

 

보여주겠다네요 ㅋㅅㅋ

 

오오 이거 느낌 좋은데 하며

 

일요일에 시간 있다는 답장을 받고

 

바로 전화했습니다.

 

" 일요일 저하고 데이트 해주시겠습니까? "

 

그러겠다네요.. ' ';

 

그런 후

 

문자...

 

내일 다시 연락드릴게요. ㅠㅠ

 

응? 이거 뭔가 않좋다 싶었지만.

 

[응... ㅇㅋ. 내일 그럼 연락줘~! 기대할게! (부담주는중) ]

 

이라고 최대한 쿨하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후우 다음날.

 

토요일입니다.

 

사촌여동생 끌고 플레이그라운드를 찾았드랬죠. ( 영화관 및 쇼핑몰 있는 신촌같은 분위기 )

 

딱 12시 됬을때 전화했습니다.

 

" 아 일어났어? 내일 영화도 보자. 뭐 보고싶은거 있어? ...

 

  아... 그럼 내가 보고싶은거 본다? "

 

하고 끊은뒤

 

문자로 [ 예약완료! 영화 3:30 약속시간 1:30 XX역앞에서 ]

 

 

라고 보냈드랬죠.

 

처음엔 당황하더니 오겠다고 하더군요... 훗

 

 

 

결국

 

일요일 됬죠.

 

먼저 10분쯤 늦은 그녀를 따듯하게 맞아주고

 

처음엔 '베트남 국수집 (토요일 사전조사 완료.)

 

다음 카페.

 

영화.

 

놀이기구.

 

 

루트로 논 뒤

 

급한 일이 있는 것처럼 해서

 

집 중간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보내기 전에

 

이모께 빌어받은 연극티켓을 주면서요.

 

버스 타는 손에 쥐어줬습니다... 그 뒤 문자할게~! 하면서요.

 

문자로 보냈죠.

 

다음에 시간 내달라고요.

 

같이 연극보러 가자고...

 

 

[시간이 될련지ㅠㅠ 고마워요오늘ㅋㅋ]

 

 

라고 왔네요.

 

 

 

전체적인 느낌... 정말  좋았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이상형이고...

 

문자하는 것 보면 제가 싫지는 않은가 보네요.

 

좀 이른 감이 없잖지만.

 

그래도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

 

아.

 

나이는 그녀가 1살 어리네요...

 

오빠라고 불리는게 좀 어색 후덜.

 

앞으로 조심해야할 것이 무엇일까요? (제일 중요한 걸 빼먹은;)

 

꼭 알려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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