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3인 학생입니다.
고1 때 지금의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너무 예뻣죠 ^^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의 반 이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 대하여 얘기를 많이 했었나봐요.
수학 분반 수업 때문에 같은 반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인데요 친근하게 대해주었죠.
그런데 중학교를 남자중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여자에게 많이 쑥맥이었습니다.
또 친구로 인해 알게되었다는 것도 어딘가 싫었고요.
그래서인지 친근하게 다가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학생이 그 여자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고백은 실패였죠.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넘지못하는 벽을 보았습니다.
그녀에겐 꿈, 자신감이 있던 것입니다.
1학년.. 2학년이 지나며 그녀는 전교 1~2 등을 다투며 그렇게 멀게만 보여졌습니다.
2학년에도 옆반이었기에 종종 보고, 그녀도 인사를 했지만... 어쩐지 전
친해지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녀와 같은 반이 되었군요. 그녀를 잊고 싶었기에 중간에 아는 '누나'와 사귈려고도 했었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같은반이 되어버렸습니다.
점점 커져가네요. 이 마음.
또 시간은 흘렀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루었죠.
그런데 그녀가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성적표를 받아보곤 우는 것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그런데 그녀가 1차 수시로 홍익대를 넣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100% 입니다. 우리 학교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딱히 떨어지지 않는 학교고
2학년까지의 내신만 보니... 당연히 붙겠죠...
저도 수시 1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해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그녀가 1차수시 넣는다는 것을 듣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웠지만,
제게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수시 합격하고 그녀에게 고백을 하는 것이지요. 조금은 어렵지만 노력해 보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p.s.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닷 ' '; 지금은 살짝 쉬는 시간이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