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25이고 늦깍이 대학생 2학년입니당. 그녀는 21 대학교 2학년 휴학 중이죠.
지난해 빼빼로 데이를 기점으로 뮤지컬 보고 한번, 바로 빼빼로 주면서 한번 두번 차이면서 관계 정리를 하려고 했죠.
근데 제 상황자체가 딱히 여자와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자꾸 생각 나더군요.
그래서 아주 가끔 한달에 한번(?) 정도 안부 문자를 보내고, 문자 보낸후 혼자 힘들어하고, 반성하면서 그렇게 잊어가고 있었
습니다.
그러던 2월 초 쯤 처음으로 여자애가 먼저 잘 지내는지 궁굼하다며 연락이 왔어요.
그때 전 친한 친구와 술먹고 좀 취해서 대뜸 얼굴 보자고 답문했습니다.
의외로 쉽게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초코렛도 챙겨줘서 받고, 그랬습니다.
그 때 같이 만나서 여자애랑 MP3구경 했는데, 엄청 갖고 싶어하지만 부모님께 죄송해서 못사달라고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학원 다닌다며 돈을 너무 많이 썻다며.
근데 또라이같이 제가 사주고 싶은 겁니다.
여전히 제겐 너무 이쁘고 착한 여자라서 ㅠ.ㅜ
그때 이후로 갑자기 전 돈을 모으게 되었고, 어느새 인터넷 쇼핑몰에 엠피쓰리 그 제품을 즐겨찾기 해두었습니다.ㅠ.ㅜ
지금 글을 쓰면서도 이런 제가 미친거 같은데...
고백 같은건 안하고 화이트 데이를 기점으로 그냥 주고 싶어서 샀다고 솔직히 말하면 부담스러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