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캠퍼스에 흔한 일 상담 부탁드립니다.

ejxl07 작성일 13.05.19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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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를 2학년때 갔었고, 동기들은 이미 졸업했고, 현재는 3학년이네요.

물론 군대 갓다온 친구들도 있해서 거의 예비군들하고만 다녔습니다.

여후배들하고는 교류가 거의 없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우연히 한 여 후배랑 친해졌어요. 시험이나 실험때도 자료를 서로 주고 받고, 도우면서 캠퍼스 생활을 해왔어요.

나이 든 삼촌이 조카들 보듯이 좀 버릇없이 굴어도 귀엽고, 가끔 절 챙겨주려는 마음씀씀이가 고마워서

별 생각없이 잘 챙겨주고, 괜히 자취하면서 혼자 밥먹기 질릴때쯤 연락해서 밥먹자고 했습니다.

근데 얼마전 그나마 저랑 친한 후배 남자 아이와 그 여자아이 또다른 그여자아이의 베프 랑 술먹다가 뜬금없이

오빠가 지 얘기 안하나고 물어봤답니다. 제 마음이 너무 궁금하다면서, 항상 예비군 아저씨들이랑만 다녀서 다른 사람들에게

못 물어봤었다고, 그동안 잘챙겨주고 밥먹었던거 다 말하면서, 지 얘기 한적이 없나고 했답니다.

왠지 자기가 남친 없는지 오래되서 착각하는거 같은데 오빠가 자기를 좋아하는 거 같다고 하면서, 하지만 진짜 편한

오빠로 계속 있어 줬으면 좋겠고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일부러 더 버릇없이 군다고 했답니다.

그말 듣고 저도 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다음날

식당에서 줄서있다가 살짝 뒤돌았는데 그여자아이가 절 발견하고 한참 뒤로 가서 줄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랑 친한 남자후배한테 말햇으면 아무리 비밀이라고 말했어도 그 예비군 아저씨한테 처신잘하라고 전달해라 이 의미로 생각이

되기도 하고, 반면 전혀 저를 이성으로써 관심 없다면 속마음 궁금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나한테 호감있나 생각도

들고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가요? 글 다 쓰고보니 처신잘해라 의미 인 거 같은 느낌이 확 들긴 하는 군요;;

흔한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ㅋㅋ 짱공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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