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의 남성입니다.
여친도 그렇구요.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귀지는 6개월째이구요.
제가 힘이든건 그녀의 성격때문입니다.
이전에 사귀던 여차친구들은 성격이 하나같이 온순한 편이어서 어떻게 보면
내가 나쁜남자가 아닌가 싶을정도였구요.
그런데 지금사귀는 친구는 평소에는 활발하다가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거나 기분나쁘게 하면 갑자기 얼굴색이 바뀌며
화를내고 토라집니다.
정말 사소한 저의 실수하나에도 짜증을 내거나 심지어 눈물까지 흘리면서
삐져버립니다.
이런일이 삐질만한 일인가? 나도 열받는데 그냥가버릴까?
아님 한마디 쏘아붙일까 하다가.. 잠시 맘을 가다듬고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진심어린 모습으로 사과를하면 그제서야 못이기는척 풀고
다시 1분도 안되서 헤헤 거리네요.-.-;
진짜 별거 아닌일에도 삐지고 화내고.. 그러다 보니 진짜 내가 심하게 잘못했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뭐 그냥 젊은 나이에 연애기분으로 사귄다면 좋을때 생각해서 참고 지내겠지만
아무래도 결혼할 나이이다 보니까 결혼후에 이러면 평생을 어떻게 사나..하는 마음도 들고
어차피 잘 안될 것 같으면 지금 헤어지는게 낫나.. 싶기도 하고
전에 한번 헤어질 위기가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매달리는 바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보통 그렇게 한번 숙이고 들어가면 성질이 한번 죽을 만도 한데.. 언제 그랬나는듯이
성질부리는게 변함이 없네요.
좋을때는 한없이 좋긴한데 하루에도 몇번씩 그렇게 짜증내고 토라질때면
진짜 헤어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
어제도 별가 아닌거 가지고 삐져서 지금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지쳐서 화도 안나고 그냥 연락 안하는게 편합니다.
여자들은 다 그런건지 아님 성질 더러운 여자만나서 고생하지 말고 그만 끝내야하는건지
결정해야할 시기인거 같습니다.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글올립니다.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