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나쁜남자입니다.남친있는여자후기.

낙원갈 작성일 09.04.18 2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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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에 글처럼 어제 그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술한잔 하면서

 

제가 진실게임을 제안했죠..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넌 처음만난 남자랑 사귈수있어?" 라고 물어봤습니다.

 

"난 잘 못할꺼 같아"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술이 한잔들어가면서 여자애가 조금 취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옆으로 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오라는겁니다.

 

옆으로 가자마자 제 팔짱을 끼더라구요..

 

저도 싫지는 않은지라 가만히있고,,

 

왠지 야릇한 분위기가 풍기길래 키스를 시도

 

여자애가 받아주더라구요.. 오히려 여자애가 저한테 달려들었음..;;

 

 

그래서 제가 "우리 사귈까?" 라고

 

제가 물었습니다.

 

"응.. 근데 나 전 남자친구 못잊겠어."

(최근에 사귀던 남자말고 전전 남자친구를 못잊겠다는겁니다.

전남자친구도 이 이유때문에 헤어진거 같구요.)

 

"오빠가 노력할께 전 남자친구 잊혀지도록"

 

"웅.."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내고 .. 건전하게 천천히 다가가어야하는데..;

 

저도 술한잔 걸쳐겠다..

 

"우리 다른대로 옮기자.."

 

여자애도 허락하고 결국 MT입성..

 

다음날 여자애 집에 바래다주고 집에 오는길에 문자한통이 오더라구요.

 

"잘들어가 안녕."

 

문자에 먼가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고

 

역시나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그러고 밤에서야 문자가 왔내요..

 

연락 기다리게해서 미안.. 근데 어제도 말했듯이 난 아직

 

남자만나는거 아닌거같아 미안해 어제 내가 술먹고 실수한거같아.

 

 

 

아 이제서야 후회되네요..

 

진짜 오랜만에 순수한 사랑을 해보고싶었는데.. 본능을 못이겨..

 

이건 머 엔조이가 됬네요..

 

그냥 MT말고 집에다 배래다주면서 훗날을 기약하는게 좋았을거라는,, 후회감이 드네요..

 

정말 이 여자애랑은 잘해보고싶었는대ㅠ

 

처음만난 여자를 첫날부터 MT에 데리고 갔던게 .. 가장 큰 실수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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